UMass 조사, 매사추세츠 교사 79% “학생 준비 부족이 교실 문제”
매사추세츠 공립학교 교사 10명 중 약 8명이 학생들의 준비 부족을 교실 내 문제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8일 공개됐다. UMass 애머스트 교육정책센터와 UMass Poll이 실시한 첫 연례 매사추세츠 교육자 조사에는 주내 K-12 공립학교 교사 1,179명이 참여했다.
조사에서 교사의 79%는 학생들의 불충분한 준비가 교실에서 문제가 된다고 답했다. 수업 운영의 주요 장애로는 학생의 학습 관심과 동기 부족이 60%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학생 행동과 규율에 관한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응답은 51%였으며, 수업 준비와 공동 계획에 필요한 시간 부족과 휴대전화 등 기술기기로 인한 주의 분산은 각각 45%였다.
교직에 대한 평가에서는 보람과 지속 가능성에 관한 인식이 엇갈렸다. 응답자의 75%는 교직이 즐겁다고 평가했고 84%는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42%는 현재 교직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공교육의 방향에 대한 평가는 전국, 주, 교육구 단위에서 차이를 보였다. 미국 공교육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77%였고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은 6%였다. 매사추세츠 공교육에 대해서는 45%가 잘못된 방향, 33%가 올바른 방향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근무하는 교육구에 대해서는 각각 43%와 38%였다.
고교 졸업 역량을 확인하는 방안으로는 MassCore 교육과정 이수, 대학·진로 계획 활동인 MyCAP, 캡스톤 프로젝트 또는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세 방안은 각각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1순위 또는 2순위로 평가했으며, 최하위로 평가한 비율은 어느 방안도 18%를 넘지 않았다.
반면 주정부가 설계하는 과목별 기말시험은 응답자의 50%가 네 가지 방안 가운데 최하위로 평가했다. 이를 상위 두 개 선택지에 둔 비율은 3분의 1 미만이었다.
이 문항은 2024년 주민투표로 MCAS 합격을 졸업 요건으로 삼던 제도가 폐지된 이후 논의되는 새 졸업 기준과 관련된 교사 인식을 조사한 것이다. 주정부가 2026년 6월 발표한 최종 권고안에는 MassCore 이수, 제한된 수의 과목별 평가, MyCAP 활동, 캡스톤 또는 포트폴리오 등이 포함됐다. 새 기준의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재학 중인 고교생에게는 기존 졸업 기준이 적용된다.
이번 조사는 6월 2일부터 8월 24일까지 이메일로 접촉한 약 1만8천 명의 교사 가운데 응답을 완료한 1,1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9%포인트다. 결과는 성별 정체성, 인종·민족, 연령, 지역, 담당 학년이 실제 매사추세츠 교사 구성에 가깝도록 가중 처리됐다.
조사 결과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직접 측정한 자료가 아니라 교사들이 인식한 근무 여건과 교실 상황을 집계한 것이다. 학생 준비도와 교실 문제에 관한 수치는 이러한 조사 범위 안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