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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고용 16만2천 명 증가…실업률 4.1% 유지

작성자: Emily Choi · 09/04/26

미국의 고용시장이 8월 예상보다 큰 폭의 일자리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9월 4일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16만2천 개 늘었으며, 실업률은 4.1%로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고용 증가는 음식점·주점에서 5만9천 개, 지방정부 교육 부문에서 4만2천 개가 늘어난 데 힘입었습니다. 제조업 고용은 1만6천 개 증가했고, 보건의료도 1만3천 개 늘었습니다. 다만 보건의료의 증가 폭은 이전 12개월의 월평균 3만2천 개보다 작았습니다.

반면 정보산업에서는 일자리 2만3천 개가 감소했습니다. 컴퓨팅 인프라·데이터 처리·웹호스팅 관련 분야에서 약 8천 개, 출판업에서 약 7천 개, 방송·콘텐츠 제공 분야에서 5천 개가 줄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채용이 늘었더라도 업종에 따라 체감하는 고용 여건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서 발표된 수치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6월 고용 증가분은 2만 개에서 3만1천 개로, 7월은 2만3천 개 감소에서 2만1천 개 증가로 수정됐습니다. 두 달을 합친 고용 규모는 기존 발표보다 5만5천 개 늘었습니다.

노동시장에 참여하거나 취업한 인구의 흐름도 일부 개선됐습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7월 61.4%에서 8월 61.6%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경제적 이유로 시간제로 일한 사람은 한 달 사이 41만4천 명 감소한 439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근무시간이 줄었거나 전일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시간제로 근무한 사람들입니다.

임금 상승세는 고용 증가보다 완만했습니다. 민간 비농업 부문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37.75달러로 전월보다 10센트, 0.3%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1% 상승했습니다. 생활비 부담 속에서 임금의 실질 구매력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물가 상승률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스턴 지역 한인 유학생과 구직자에게는 업종별 차이가 중요한 대목입니다. 전국적으로 교육과 보건의료, 제조업 고용은 늘었지만 정보산업은 감소했습니다. 대학·병원·연구기관과 기술기업이 밀집한 보스턴에서도 지원 분야에 따라 채용 환경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통계는 미국 전체의 흐름으로, 매사추세츠 개별 기업이나 기관의 채용 상황을 직접 보여주는 지표는 아닙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판단과 금융시장의 금리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견조한 고용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는 신호지만, 물가 압력이 이어질 경우 통화정책 결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발표될 물가 지표와 지역별·업종별 채용 흐름이 대출 비용과 취업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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