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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육비 지원 대기 확산…매사추세츠도 신청 후 대기 가능

작성자: Emily Choi · 09/04/26

미국에서 정부의 보육비 지원을 신청하고도 지원을 받지 못한 가정이 늘고 있다. AP통신이 47개 주와 워싱턴DC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봄 기준 23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수십만 명의 아동이 지원 대기 명단에 올라 있었다. 이와 별개로 세 개 주에서는 지원 자격이 있는 가정 다수가 실제로 신청했지만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도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재원으로 운영되며, 주로 저소득 근로 가정과 학업·직업훈련에 참여하는 부모, 노숙 또는 위탁보호 상황에 있는 아동의 보육비 부담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2024년 가을 팬데믹 기간 제공된 28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연방 지원이 종료된 뒤 여러 주에서 재원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AP 조사에서 대기 명단을 운영한 주는 2023년 8개 주에서 2026년 봄 23개 주와 워싱턴DC로 늘었다.

지원 지연은 보육비 문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적절한 돌봄을 구하지 못한 부모가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취업과 학업을 미루고, 지원을 기다리는 동안 식비와 주거비 등 다른 생활비를 조정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다만 소득 기준과 우선순위, 대기 명단 운영 방식은 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국 상황을 개별 주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매사추세츠에서는 조기교육보육부(EEC)가 소득 기준형 보육비 지원 신청을 주 전역의 단일 대기 명단으로 관리한다. 2026년 5월 6일부터는 ‘MyChildCareMA’ 시스템을 통해 신규 신청, 서류 제출, 진행 상황 확인과 지원 제안이 처리되고 있다. 지원 가능성이 있는 가정도 재원이 바로 확보되지 않으면 우선 대기 명단에 등록될 수 있으며, 주정부는 정확한 대기 기간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안내한다.

매사추세츠주는 2026년 여름 보육비 지원 확대와 대기 명단 해소를 위해 3,12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 다만 Mass211은 현재도 제한된 재원 때문에 대부분의 신청 가정이 대기 명단에 등록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보스턴 지역 한인 가정이 함께 확인할 부분은 이민 신분 관련 안내다. 매사추세츠주에 따르면 보육비 지원은 부모가 아니라 아동을 위한 혜택으로 분류된다. 부모나 보호자는 신청 과정에서 본인의 시민권 증명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주정부는 적격 아동을 위한 보육비 지원 신청이나 수령이 영주권 또는 시민권 신청에 불리하게 사용되지 않는다고 안내한다. 다만 아동의 시민권 또는 적격 이민 신분, 가구 소득과 거주지 등 다른 요건은 별도로 심사된다.

보육시설을 찾는 가정이라면 지원 승인을 전제로 입소 일정을 정하기보다 신청 상태와 시설의 실제 자리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앞으로는 연방·주정부 재원의 지속 여부와 매사추세츠 대기 명단의 변화가 보육비 지원 접근성을 가늠할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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