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K-12 교육 만족도 32%로 27년 조사 최저…학부모의 자녀 교육 만족도는 66%
미국 성인의 K-12 교육 만족도가 갤럽의 27년 조사에서 가장 낮은 32%로 집계됐다. 반면 현재 K-12 학생을 둔 학부모 가운데 자녀가 받는 교육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66%로, 국가 교육 전반에 대한 평가와 개별 학교 경험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다.
갤럽과 월턴패밀리재단이 2026년 8월 3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전화조사에서 미국 K-12 교육의 질에 ‘완전히’ 또는 ‘어느 정도’ 만족한다는 응답은 32%였다. 2년 전보다 11%포인트 낮고, 조사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최저치다. 만족도는 2004년 53%로 가장 높았으며, 27년간 평균은 44%였다. 이번 조사에서 불만족 응답은 역대 최고인 67%였다.
K-12 학부모의 66%는 자녀가 받는 교육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수치도 조사 이래 최저로, 종전 최저였던 2013년보다 1%포인트 낮다. 그러나 같은 학부모 집단이 미국 K-12 교육 전체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32%에 그쳤다. 갤럽 조사에서는 학부모가 국가 교육 체계보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지속해서 확인돼 왔다.
학생의 미래 준비에 관한 별도 조사에서는 항목별 평가 차이가 나타났다. 미국 성인 가운데 학교가 학생의 신기술 적응을 잘 준비시킨다고 평가한 비율은 44%였다. 대학 진학 준비는 32%, 인공지능 도구 활용 준비는 30%, 협업 역량 준비는 28%였다. 취업 준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1%,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교육은 20%였다.
K-12 학부모의 평가는 전체 성인보다 대체로 높았다. 신기술 적응 준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51%로 조사 항목 가운데 유일하게 과반이었다. 협업 역량은 38%, 대학 진학 준비는 37%, 인공지능 도구 활용은 34%,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은 29%, 취업 준비는 27%였다.
자녀 학교가 학생의 미래 준비를 위해 교육과정과 일정, 수업 방식을 조정하고 있다는 학부모 평가는 68%였다. 이 결과는 학부모가 자녀 학교의 변화 대응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미국 교육 체계 전반과 학생의 진로 준비 수준에는 더 낮은 평가를 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K-12 교육 만족도 조사는 8월 3일부터 24일까지 미국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전체 성인 결과가 ±4.0%포인트, K-12 학부모 결과가 ±8.3%포인트다.
미래 준비 평가는 8월 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성인 2,143명을 대상으로 갤럽의 확률 기반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다. 전체 성인 결과의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특히 K-12 학부모 관련 결과는 전체 성인 조사보다 표본오차가 크다는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