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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실종 한국인 9명 수색 확대…긴급구호대 현지 도착

작성자: Emily Choi · 09/02/26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 근로자 9명을 찾기 위해 한국 해외긴급구호대가 9월 2일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외교부와 소방당국,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력 등 44명으로 구성된 구호대는 네팔 당국과 현지에 먼저 파견된 정부 신속대응팀에 합류해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실종자는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이들은 지난 8월 26일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네팔 북중부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한국 대응팀과 기업 측은 헬리콥터와 드론, 구조견 등을 동원해 발전소 시설과 주변 지역을 살피고 있다. 네팔군과 함께 지상 수색도 진행하고 있지만, 산악 지형에 쌓인 진흙과 잔해로 현장 접근과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마지막 위치를 확인하는 방안도 네팔 당국과 협의 중이다.

이번에 도착한 긴급구호대는 구조견 5마리와 고해상도 드론, 음향·영상 탐지 장비, 열화상 탐지기 등을 가져왔다. 활동 기간은 우선 약 10일로 예정됐으며, 현장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네팔 정부는 이번 홍수로 라수와뿐 아니라 누와코트, 다딩, 고르카 등 여러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급류가 도로와 교량을 훼손하고 통신에도 영향을 주면서 광범위한 수색과 피해 집계가 이어지고 있다.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 이번 사고는 해외 근무자와 여행자의 안전 연락 체계를 다시 확인하게 하는 소식이다. 네팔이나 히말라야 인근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도로와 통신 상황이 계속 바뀔 수 있으므로 한국 외교부와 현지 당국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고, 가족에게 숙소와 이동 경로를 미리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9월 2일 현재 실종된 한국인 9명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한국과 네팔 당국의 합동 수색이 현장 접근의 어려움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는지, 휴대전화 위치 분석과 현지 진술 등을 통해 새로운 단서가 확보되는지가 주요 확인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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