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추석 성수품 18만3천 톤 공급…할인 지원 1,030억 원
한국 정부가 9월 1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농축수산물 19대 성수품을 평소의 1.6배인 18만3천 톤 공급한다.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지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30억 원이 투입된다.
공급 대상에는 배추·무와 사과·배, 소고기·돼지고기, 계란, 고등어·명태 등이 포함된다. 채소류는 평소의 1.9배인 1만8천 톤, 사과와 배 등 과일은 3배 이상 늘어난 3만2천 톤이 공급된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9만 톤 규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가운데 590억 원을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투입한다. 9월 3일부터 23일까지 대형·중소형 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한다. 명태와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은 9월 9일부터 최대 50%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전통시장 환급 행사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약 300곳에서 진행된다. 지정 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약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환급 한도는 1인당 2만 원이다. 같은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기존 월 100만 원 한도에 더해 20만 원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대출과 보증을 포함해 43조4천억 원 규모의 명절자금이 신규 공급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숙박 할인권 8만 장과 공연 관람 할인권 22만 장도 배포할 예정이다. 연휴 중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시범사업은 전국으로 확대된다.
보스턴에서 한국의 가족에게 선물이나 생활비를 보내는 한인이라면 할인 기간과 참여 판매처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할인 조건은 한국 내 매장과 온라인몰, 전통시장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해외 결제 가능 여부와 배송 일정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실용적이다.
연휴에 한국을 방문할 경우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교통량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할 만하다. 이번 대책의 체감 효과는 확대된 공급 물량이 실제 소비자가격 안정으로 이어지는지, 할인 행사가 지역과 유통 경로별로 원활하게 운영되는지에 달려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