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항공사 27곳 등 36개 대상 제재…이란 외무장관 비판
한줄 요약: 미국 재무부가 이란 항공사 27곳을 포함해 항공·물류 부문과 관련된 36개 대상을 제재하고, 미국산 민항기의 이란 임시 운항을 허용했던 일부 조치도 중단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의 추가 제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9월 8일 이란 항공 부문을 지원한 것으로 지목된 항공사와 해외 물류·항공지원 업체, 개인 등 36개 대상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이란 항공사는 이란 아세만항공, 키시항공, 케셤항공, 이란에어투어 등 27곳입니다.
재무부는 이란 정부가 항공망을 무기와 인력, 불법 화물 운송에 이용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 소재 업체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으며, 미국 측은 이들이 기존 제재 대상인 마한항공에 항공기 조달이나 화물·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반응도 확인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장기간 제재 정책을 비판하며, 그 결과가 미국과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미국산 또는 미국의 통제를 받는 민간 항공기의 이란 임시 운항과 관련 거래를 허용했던 일반허가 J-1을 이날부로 중단했습니다. 기존 거래를 정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종료 유예 허가는 발급했지만, 앞으로 외국 항공사와 정비·급유·금융 업체가 이란 노선이나 관련 거래에 관여하기는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군사적 압박과 별도로 이란의 항공·물류망 및 제3국 거래망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미국 재무부가 제시한 항공망의 군사적 이용 내용은 미국 정부의 판단이며, 이란 측은 제재 정책 자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생활 영향 포인트: 미국과 이란 사이에는 직항 노선이 없어 보스턴 출발 항공편에 즉각적인 변화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중동이나 유럽을 경유해 이란을 오가는 일정이 있다면 항공사의 운항 및 예약 변경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제 항공유 가격이나 환율에 미칠 추가 영향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제재 대상 항공사의 실제 운항 변화와 제3국 항공·금융업체의 거래 중단 여부, 관련 항공 허가의 추가 조정이 주요 확인 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