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란에 후티 공격 억제 요청 전달…공동방위협정 가동 가능성 주목
파키스탄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후티의 공격을 억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했다고 로이터가 9일 보도했다. 현재 확인된 단계는 외교적 경고와 사우디 영토 방어 가능성으로, 파키스탄의 참전이나 예멘 내 군사작전 참여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로이터는 사우디·파키스탄·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이 최근 24시간 안에 이란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후티의 공격을 중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하면서도 이란이 후티를 통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키스탄 국방부와 외교부, 군 당국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사우디의 민간·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규탄하고 사우디의 주권과 안보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카와자 아시프 국방장관은 공격이 사우디 영토로 번질 경우 사우디·파키스탄·튀르키예의 공동방위협정이 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파키스탄 측 소식통들은 가능한 군사적 역할이 사우디 영토 방어에 한정되며, 예멘 내 전투나 보복 공격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은 없다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이는 이번 움직임이 당장 파키스탄의 전면적인 군사 개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최근 후티의 미사일·무인기 공격으로 민간인 7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유엔 예멘 특사는 민간·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충돌을 확대하고 정치적 해결 노력을 약화할 수 있다며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보스턴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안보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사우디 에너지 시설과 홍해 항로를 둘러싼 불안이 장기화하면 국제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 가격, 걸프 지역을 경유하는 항공편 일정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해당 지역을 오가는 여행객은 항공사 운항 공지와 미국 국무부 여행경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확인할 핵심은 이란이 실제로 후티에 공격 자제를 요구하는지, 그리고 공동방위협정이 구체적인 방어 지원으로 이어지는지다.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확인된 범위에서는 파키스탄이 외교적 해법을 우선하고 있으며, 참전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