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디젤유 갤런당 5.85달러로 명목상 최고치…매사추세츠 5.79달러
한줄 요약: 미국 디젤유 전국 평균 가격이 9월 4일 갤런당 5.85달러로 올라 명목가격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사추세츠 평균도 5.79달러로 상승해 운송비와 생활물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4일 전국 디젤유 평균은 갤런당 5.8500달러로, 전날 5.7832달러보다 약 7센트 올랐다. 이는 2022년 6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 5.8159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다만 물가상승률까지 반영하면 현재 가격이 역대 가장 높은 것은 아니다. AP통신은 2008년의 갤런당 4.74달러가 2026년 가치로 약 7.20달러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해협의 유조선 운항 차질과 중동 지역의 생산 감소가 꼽힌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빠듯한 세계 정제능력이 겹치며 디젤 공급을 추가로 압박하고 있다.
이번 상승은 화물운송과 농업, 건설업처럼 디젤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 먼저 부담을 줄 수 있다. 높은 가격이 이어지면 배송료와 식료품을 비롯한 상품 가격에 운송비가 단계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지만, 소비자가격의 구체적인 상승 폭과 시점은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생활 영향 포인트: AAA 집계에서 매사추세츠의 디젤유 평균은 갤런당 5.7907달러였다. 한 달 전보다 약 32센트, 1년 전보다 약 1.94달러 높지만, 2022년 5월 기록한 주 자체 최고치 6.4097달러에는 미치지 않았다. 보스턴 지역에서는 당장 직접적인 영향이 연료비와 운송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배송료와 식료품 가격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가격 흐름은 호르무즈해협의 통항 회복 여부와 중동의 생산 상황, 러시아 정유시설을 포함한 세계 정제설비의 가동 여건에 달려 있다.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생활물가 전반으로 부담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