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 “이란 봉쇄 집행 과정서 상선 86척 항로 변경”
미군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집행하며 9월 2일까지 상선 86척의 항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다만 선박별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작전 규모를 독립적으로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 해군이 봉쇄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상선 86척의 항로를 바꾸고, 3척을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으며, 2척에 승선해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항로가 변경된 선박은 8월 30일 발표된 83척보다 3척 늘었다. 중부사령부는 해당 선박들의 이름과 국적, 화물, 목적지 또는 개별 조치가 이뤄진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 정부의 공식 반응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미국이 군사 공격과 별도로 이란의 해상 교역을 제한하는 경제 압박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미군이 발표한 봉쇄 집행 실적과 호르무즈 해협 전체의 상업 운항 상황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AP는 전쟁 전 하루 약 130척이 통과하던 해협의 선박 운항이 여전히 크게 위축돼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 제한적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 차질이 장기화하면 국제유가와 해상보험료, 미국 내 휘발유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중동을 경유하는 여행객은 항공사의 운항 변경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미군이 발표하는 항로 변경 선박 수와 함께 실제 해협 통항량이 회복되는지, 선박 억류나 물리적 충돌이 추가로 발생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