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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레바논 알리 알타헤르 공세 경고 보도…백악관은 “정확하지 않다” 부인

작성자: George Nam · 09/03/26

이란이 레바논 남부 알리 알타헤르 고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세가 벌어질 경우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지난달 미국에 전달했다고 로이터가 3일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 당국자는 해당 메시지와 미국의 대이스라엘 압박 여부에 관한 로이터의 질의에 “정확하지 않다”고 부인했다.

로이터는 메시지 내용을 보고받은 익명의 당국자 3명을 인용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오만을 통해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란의 제네바 주재 대표부와 미 국방부, 오만 외교부는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이스라엘군은 논평을 거부했다.

알리 알타헤르에는 헤즈볼라의 지하 지휘시설과 무기 저장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로이터 소식통은 이란 혁명수비대 인력도 현장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헤즈볼라는 이란 병력 주둔 여부에 답하지 않았다. 로이터 역시 현지 병력과 군사시설 상황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일 헤즈볼라가 고지 인근 병력을 향해 폭발물 탑재 드론 2대를 보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나바티예 일대의 헤즈볼라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통신을 인용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나바티예 공습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헤즈볼라는 해당 드론 공격의 책임을 공식적으로 주장하지 않았다.

알리 알타헤르는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15㎞ 떨어진 전략적 고지다. 이번 보도는 레바논 전선의 충돌이 이란의 추가 대응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전면 지상공세나 이란의 구체적인 대응 조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스턴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충돌 범위가 확대될 경우 국제유가와 항공편,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중동 방문이나 경유를 계획한 유학생과 교민은 출발 전에 항공사 운항 공지와 미국 국무부 여행경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향후 확인할 핵심은 이란의 공식 입장, 이스라엘군의 알리 알타헤르 작전 확대 여부, 레바논 전선의 휴전 체계 유지 여부다. 익명 당국자들의 주장과 이를 부인한 백악관의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추가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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