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스퀘어 502가구 주상복합 계획 중단…The Burren 등 기존 상점은 영업 유지
소머빌 데이비스스퀘어의 엘름스트리트와 그로브스트리트 모퉁이에 추진되던 26층, 502가구 규모 주상복합 개발 계획이 중단됐다. 개발사 Copper Mill은 8월 31일 부지 소유주와의 사업 관계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25가구의 저렴주택과 10개 안팎의 1층 상업공간을 조성하려던 계획도 종료됐다.
핵심 정보
개발 대상지는 231~249 Elm Street와 6~8·12 Grove Street 일대다. MBTA 레드라인 데이비스역과 가까운 상업 중심지로, The Burren과 Dragon Pizza를 비롯한 기존 업체들이 영업하고 있다.
계획안은 전체 502가구 가운데 25%인 약 125가구를 저렴주택으로 배정하고, 기존 상점들이 새 건물에 다시 입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Copper Mill이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이 계획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기존 상점들은 당장 문을 닫거나 이전하지 않는다. 소머빌시는 부지 소유주가 The Burren과 Dragon Pizza 등 입점 업체의 임대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부지의 다음 개발안도 정해지지 않았다.
사업 중단 배경
Copper Mill은 2025년 12월 매사추세츠주 Chapter 40B 절차를 통해 사업을 추진했다. 일정 비율의 저렴주택을 포함하는 사업에 일부 지역 규제 조정을 허용하는 제도다. 하지만 신청 절차는 주 단계에서 멈췄고, 소머빌시에 정식 개발안이 접수되는 단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역세권 주택 공급 필요성과 건물 높이·규모가 데이비스스퀘어의 기존 환경에 미칠 영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개발사는 지난 4월 기존 26층 안을 조정한 24~26층 범위의 대안 설계를 공개했다.
Copper Mill은 3년 동안 약 75차례의 이해관계자 행사를 진행했지만 시로부터 명확한 진행 방향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제이크 윌슨 소머빌 시장은 시의 대응이 사업 중단의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책임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과 별개로 Copper Mill이 부지 소유주와의 관계에서 물러나면서 기존 계획은 종료됐다.
생활 영향
단기적으로 데이비스스퀘어의 상점 이용과 보행·교통 환경에는 큰 변화가 없다. 공사에 따른 상점 이전이나 주변 도로 혼잡도 당분간 발생하지 않는다. The Burren과 Dragon Pizza를 이용하는 주민과 방문객도 현재와 같이 영업 여부를 확인해 방문하면 된다.
다만 레드라인 역세권에 예정됐던 502가구가 공급 계획에서 빠지면서 소머빌의 신규주택 및 저렴주택 확대 일정에는 공백이 생겼다. 데이비스스퀘어 인근에서 임대주택을 찾는 유학생과 직장인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곧바로 추가될 가능성도 사라졌다.
향후 이 부지의 개발 규모와 상업공간 구성은 소유주의 결정과 시가 수립 중인 데이비스스퀘어 지역계획에 따라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계획은 민간 부지의 특정 사업이나 용도를 직접 확정하는 문서는 아니다.
알아둘 점
소머빌시는 주택 밀도와 상업공간, 교통, 접근성, 기반시설, 공공공간 등의 방향을 제시할 10년 단위 데이비스스퀘어 지역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시가 제시한 계획 완료 목표는 2027년 상반기다.
주민뿐 아니라 데이비스스퀘어에서 일하거나 통근·방문하는 사람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온라인 설문은 9월 27일까지 진행된다. 대면 오픈하우스는 9월 16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Crystal Ballroom(55 Davis Square)에서 열리며 사전 등록이 필요 없다.
온라인 설명회와 질의응답은 9월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등록이 필요하다. 종이 설문이나 통역 지원이 필요한 경우 소머빌 311 또는 617-666-3311로 문의할 수 있다. 일정과 참여 방법은 소머빌시와 Davis Square Neighborhood Plan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