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6번째 감염 확인…보스턴권 11개 도시 고위험
매사추세츠 공중보건부는 2026년 9월 4일 올해 6번째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 보스턴과 캠브리지, 브루클라인을 포함한 광역권 11개 도시는 위험 수준이 ‘높음’으로 분류됐다.
핵심 정보
고위험 지역은 보스턴, 브루클라인, 캠브리지, 첼시, 에버렛, 몰든, 뉴턴, 리비어, 서머빌, 워터타운, 윈스럽이다. 이들 지역 주민과 저녁 시간대에 통학·통근하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학생, 직장인, 가정은 모기 노출을 줄일 필요가 있다.
6번째 감염자는 70대 남성이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보스턴을 제외한 서퍽카운티 지역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인 도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9월 4일 발표 기준 매사추세츠에서는 올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모기 표본 273건이 확인됐다. 양성 표본은 반스터블, 버크셔, 브리스톨, 듀크스, 에식스, 프랭클린, 햄든, 햄프셔, 미들섹스, 노퍽, 플리머스, 서퍽, 우스터 등 13개 카운티에서 나왔다.
보스턴에서도 7월 7일부터 9월 1일까지 자메이카플레인, 도체스터, 이스트보스턴, 올스턴, 찰스타운, 브라이턴, 매타팬, 사우스보스턴, 로슬린데일, 웨스트록스베리, 하이드파크 등 여러 동네에서 양성 표본이 채집됐다. 특정 동네에 국한된 상황이 아니어서 보스턴 전역에서 같은 예방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 지금 중요한가
보스턴 지역의 모기는 통상 7월부터 9월 사이 가장 활발하다. 감염 위험은 첫 강한 서리가 내릴 때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더라도 해 질 무렵부터 새벽까지는 주의해야 한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된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지나가지만, 50세 이상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고열, 심한 두통, 혼란, 움직임 조절 장애, 근육 약화나 마비 같은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바로 문의해야 한다.
생활 영향
저녁 시간대에 캠퍼스와 기숙사 사이를 이동하는 유학생, 퇴근 후 야외 운동을 하는 직장인, 공원이나 방과 후 활동을 이용하는 가정은 해 질 무렵부터 새벽 사이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야외에 있어야 한다면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고, 노출된 피부에는 제품 설명에 따라 미 환경보호청 등록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알아둘 점
보스턴 공중보건위원회는 DEET, 피카리딘, IR3535 또는 레몬유칼립투스오일 성분의 승인된 기피제를 권고한다.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제품의 연령 제한과 사용법을 확인해야 한다. 레몬유칼립투스오일 성분 제품은 3세 미만 어린이에게 사용하면 안 된다.
집 주변의 화분 받침, 양동이, 어린이용 물놀이장과 막힌 배수로처럼 물이 고이는 곳은 정기적으로 비워야 한다. 창문과 출입문 방충망이 제대로 맞는지, 구멍이 없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위험 단계와 양성 표본 현황은 매사추세츠 공중보건부의 모기 매개 감염병 자료에서 계속 갱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