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강 남세균 경보 8월 27일 확대…BU ‘젱가타워’ 동쪽 수상활동 피해야
보스턴·케임브리지 보건당국은 2026년 8월 27일 찰스강 하류의 남세균(시아노박테리아) 경보 구간을 확대했다. 보스턴대 Duan Family Center for Computing & Data Sciences, 이른바 ‘젱가타워’ 부근부터 하류에서는 별도 해제 발표가 나올 때까지 수영과 낚시, 보트 이용 등 수상활동을 피해야 한다.
핵심 정보
시행 시점은 8월 27일부터 해제 시까지다. 경보 구간은 보스턴 쪽 Granby Street와 케임브리지 쪽 Audrey Street 부근부터 찰스강 하류 전체다. MIT Richard J. Resch Boathouse, Community Boating 선착장, Broad Canal, Lechmere Canal, North Point Park, Lederman Park, Storrow Lagoon 일대가 포함된다.
해당 구간에서는 수영, 낚시, 카약·카누·패들보드, 보트 등 물과 접촉할 수 있는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이곳에서 잡은 물고기도 먹지 말아야 한다. 반려동물이 강에서 수영하거나 강물과 물가에 쌓인 조류를 마시거나 핥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경보 구간이 넓어진 이유
기존 경보는 8월 20일 Massachusetts Avenue Bridge와 Harvard Bridge 동쪽 구간에 내려졌다. 이후 남세균 확산이 확인되면서 8월 27일 경계가 보스턴대 젱가타워 부근까지 서쪽으로 확대됐다.
찰스강유역협회가 8월 19일 실시한 검사에서는 남세균 농도가 매사추세츠주의 레크리에이션 수역 기준을 초과했다. 주 보건부는 8월 20일 현장을 점검한 뒤 최초 경보를 권고했다.
남세균은 수온이 높고 물의 흐름이 정체되는 여름과 초가을에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일부 남세균은 사람과 동물에게 해로운 독소를 생성한다. 물이나 조류에 접촉하면 피부·눈 자극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물을 삼키면 복통·구토·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어린이와 반려동물은 체중이 적어 더 주의해야 한다.
생활에 미치는 영향
찰스강에서 카약이나 세일링을 이용하는 주민, MIT·BU 인근 학생과 직장인, 주말 수상활동을 계획한 가정은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다른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 강변 산책로 자체에 대한 폐쇄 공지는 없지만, 반려견이 물가에 접근하거나 강물을 마시지 않도록 목줄을 짧게 잡는 것이 필요하다.
알아둘 점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강물 또는 조류에 닿았다면 깨끗한 물로 즉시 씻어야 한다. 접촉 후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구토, 침 흘림, 비틀거림, 경련을 보이면 즉시 수의사에게 연락해야 한다.
경보가 해제되려면 남세균 농도가 물 1밀리리터당 7만 세포 미만인 검사 결과가 1주 간격으로 두 차례 확인돼야 한다. 경보 종료 전까지 보스턴 공중보건위원회와 매사추세츠 보건부, 케임브리지 공중보건국의 후속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