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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서 유조선 기뢰 2발 접촉”…선박·승무원 정보는 미확인

작성자: George Nam · 08/31/26

이란 혁명수비대가 31일 호르무즈 해협 남쪽에서 초대형 유조선 한 척이 기뢰 2발과 접촉해 불이 난 뒤 멈췄다고 발표했다. 다만 선박의 이름과 국적, 승무원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고 제3자의 독립적인 확인도 나오지 않았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당 유조선이 이란이 정한 항행 절차를 따르지 않은 채 해협을 통과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사고 시각과 위치, 화재 규모, 해양 오염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미군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호르무즈 항로의 기뢰 제거를 마쳤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왔다. 미 중부사령부는 앞서 이란군이 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하려 했다며 라라크섬의 발사대 2기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 측이 발표한 유조선 사건과 미군이 지목한 기뢰 위협이 직접 연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8월 26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과 주변 해역에서 확인된 선박 관련 사건을 70건, 선원 사망자를 19명으로 집계했다. 이번 유조선 사건은 아직 이 공식 목록에 반영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다시 이어진 뒤 국제유가는 31일 3% 넘게 상승했다. 이번 발표만으로 보스턴 지역 휘발유 가격이나 항공요금의 즉각적인 변화를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해협 통항이 다시 위축되면 에너지 가격과 항공 노선 운영 비용에 추가 부담이 될 수 있다.

현재 확인이 필요한 핵심은 선박의 신원과 승무원 안전, 실제 기뢰 접촉 여부에 대한 제3자 조사다. 미군과 국제해사기구 등 관계 기관의 후속 확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란 측 발표를 넘어선 피해 규모를 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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