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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경찰, 개강기 ‘음료 약물 투입’ 주의보…이상 증상 땐 즉시 도움 요청

작성자: David Kim · 08/30/26

보스턴경찰청은 8월 29일 대학 개강과 학생 이사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음료에 몰래 약물이나 술을 넣는 ‘드링크 스파이킹’ 주의보를 발표했다. 경보는 보스턴 전역의 바·클럽·식당과 사적 모임에서 음료를 마시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한다.

핵심 정보

경찰이 지목한 물질은 로히프놀, GHB, 케타민 등이다. 이들 물질은 색이나 냄새, 맛으로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갑자기 심하게 취하거나 어지럼증, 혼란, 메스꺼움, 호흡곤란, 의식 저하가 나타나고 말하거나 서기 어려워지면 즉시 주변에 알려야 한다.

의심 증상이 생기면 혼자 귀가하거나 이동하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한다. 식당·행사장 직원이나 보안요원에게 상황을 알린 뒤 가까운 응급실에서 진료받는 것이 권고된다. 당사자를 깨울 수 없거나 호흡이 어렵다면 즉시 911에 전화해야 한다. 범죄 피해가 의심되면 가능한 한 빨리 보스턴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경찰은 음료를 바텐더나 서버에게 직접 받고, 모르는 사람이 건넨 음료는 마시지 말라고 안내했다. 음료는 계속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울 때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외출한 사람끼리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누군가 평소와 달리 급격히 취하거나 일행과 떨어지려 하면 혼자 두지 않아야 한다.

신고 건수는 감소했지만 예방 필요성은 지속

보스턴시 자료에 따르면 드링크 스파이킹 신고는 2023년 107건에서 2024년 71건으로 36건, 약 34% 줄었다. 다만 피해자가 신고를 주저할 수 있어 신고 건수를 실제 발생 규모와 동일하게 보기는 어렵다.

보스턴시의회는 2025년 12월 예방 활동과 대중 인식 캠페인 확대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보스턴시는 앞서 주류 판매 허가 업소를 대상으로 음료 덮개 배포와 직원 안전교육도 추진했다.

생활 영향

이번 경보는 특정 업소의 폐쇄나 영업 제한을 뜻하지 않는다. 신입생 환영 행사와 개강 모임이 이어지는 시기에 보스턴 대학가와 나이트라이프 업소를 이용하는 학생·직장인이 주로 참고해야 할 안전 안내다.

유학생은 외출 전에 동행자와 비상 연락 방법, 귀가 수단을 정해두면 의심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기 쉽다. 영어로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면 발생 시간과 장소, 증상을 휴대전화에 간단히 기록해 직원이나 의료진에게 보여주는 방법도 있다.

알아둘 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추가로 술을 마시거나 혼자 귀가하지 않아야 한다. 사용한 잔과 당시 상황을 가능한 범위에서 보존하고, 시간·장소·동행자를 기록하면 진료와 신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음료 검사 도구는 보조 수단이며 안전을 보장하거나 의료 진료를 대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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