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오픈채팅방에서 함께해요!

생활정보, 맛집, 학업, 취업 등 Boston 한인 커뮤니티의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아 보세요.

채팅방 참여하기 →
Published

미국, 캐나다산 일부 품목에 50% 추가 관세…매사추세츠 물가 영향 주목

작성자: Emily Choi · 08/29/26

미국이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캐나다와 교역이 활발한 매사추세츠에서도 상품 가격과 기업 비용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캐나다는 이에 대응해 9월 8일부터 276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추가 관세는 8월 22일 발효됐습니다. 와인과 유제품, 시멘트, 꿀, 하키 장비 등 다양한 품목이 대상입니다. 미국 정부는 캐나다의 주류 유통과 유제품 할당제, 자동차 관세 체계가 미국 기업과 제품을 차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의 조치가 정당하지 않다며 맞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는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유제품, 가전제품, 농업 장비, 펄프·종이, 전자제품 등에 적용됩니다. 품목별 세율은 미국 측 조치에 맞춰 15%에서 50%까지 책정됐으며, 전체 대상 규모도 미국 관세와 같은 276억 캐나다달러로 정해졌습니다.

이번 관세에는 법적 불확실성도 남아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근거로 삼은 1930년 관세법 338조는 외국이 미국 상거래를 차별한다고 대통령이 판단할 경우 최대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합니다. 그러나 이 조항이 실제 관세 부과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소송이 제기될 경우 법원이 권한의 범위와 적용 절차를 어떻게 판단할지가 관건입니다.

매사추세츠는 캐나다와의 교역 비중이 큰 지역입니다. 2024년 양측의 상품 교역액은 약 136억 달러였고, 이 가운데 매사추세츠의 캐나다산 수입액은 약 106억 달러였습니다. 에너지와 목재, 식품, 자동차 부품 등 가정과 지역 사업체의 일상적인 비용에 연결되는 품목이 적지 않습니다.

관세는 캐나다 기업이 아니라 미국 수입업체가 세관에 내는 세금입니다. 기업이 늘어난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 어려우면 도매가격이나 소매가격에 일부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재고량과 기존 공급 계약, 환율, 대체 공급처에 따라 실제 영향은 달라지며, 모든 대상 제품의 가격이 관세율만큼 즉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는 반대로 매사추세츠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주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식품·유통업체나 건설 관련 사업체, 캐나다 거래처를 둔 지역 기업은 품목별 관세 적용 여부와 계약 비용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역 물가 여건도 함께 주목됩니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026년 6월 뉴잉글랜드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4.2% 올라 미국 전체 상승률 3.5%를 웃돌았습니다. 관세만으로 지역 물가 흐름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수입 비용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일부 상품 가격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앞으로는 미국과 캐나다가 협상을 재개할지, 관세 조치를 둘러싼 법적 대응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보스턴 지역 소비자에게는 당장의 일괄적인 가격 인상보다 유통업체와 기업이 재고와 공급망 비용을 어떻게 조정하는지가 실제 생활비 영향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댓글 작성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