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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소아 백신 분리 접종 권고 지시…매사추세츠 입학 기준은 유지

작성자: Emily Choi · 08/10/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0일 소아 백신을 여러 차례의 진료로 나눠 접종하는 방향으로 연방 권고를 개편하도록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학교 예방접종 요건은 주정부가 정하기 때문에 매사추세츠의 학교·대학 입학 기준이 이번 명령으로 즉시 바뀌지는 않는다.

백악관 팩트시트에 따르면 행정명령에는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을 함께 예방하는 MMR 백신을 세 종류의 주사로 분리해 각각 다른 방문 때 접종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건복지부에는 백신 연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아용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이 각각 별도 제품으로 공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연방 당국이 권고를 구체적으로 바꾸더라도 실제 시행에는 후속 검토와 제품 개발·공급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미국소아과학회(AAP)를 비롯한 보건 전문가들은 권장 일정보다 접종을 늦추거나 여러 차례로 나누면 다음 접종을 받기 전까지 아이가 예방 가능한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AAP는 여러 백신을 같은 날 투여하거나 혼합 백신으로 접종하는 기존 일정이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한 근거를 토대로 마련됐다는 입장이다.

보스턴 지역 학부모가 구분해 볼 부분은 연방정부의 접종 권고와 매사추세츠주의 입학 요건이다. 매사추세츠 공중보건부는 2026년 1월부터 AAP의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일정을 주내 의료진이 따를 기본 참고 기준으로 안내하고 있다. 학교와 캠프의 예방접종 요건도 계속 주 규정에 따라 시행된다.

2026∼2027학년도 매사추세츠 기준상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는 원칙적으로 MMR 2회 접종 기록이 필요하다. 대학에서는 연령, 재학 형태와 전공 과정에 따라 MMR 2회 접종 기록이나 면역을 입증하는 검사 결과를 요구할 수 있다. 한국에서 접종한 학생은 영문 예방접종 증명서에 백신명과 접종일이 정확히 기재됐는지, 학교 보건실이나 대학이 인정하는 서류 형식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번 행정명령만으로 기존 접종 예약이나 자녀의 예방접종 계획을 임의로 변경할 필요는 없다. 실제 생활에 영향을 줄 변화가 생기는지는 연방 보건당국의 후속 지침과 매사추세츠 공중보건부의 대응, 백신 공급 및 보험 적용 방식을 함께 지켜봐야 한다. 개인별 접종 일정은 자녀의 건강 상태와 학교 요건을 확인할 수 있는 소아과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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