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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미 2분기 생산성 1.4% 상승…노동소득분배율은 역대 최저

작성자: Emily Choi · 08/06/26

미국의 올해 2분기 노동생산성이 완만하게 개선된 가운데, 생산에서 근로자 보상으로 돌아간 비중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4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생산 확대가 물가를 고려한 보상의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8월 6일 발표한 예비치에 따르면, 비농업 기업 부문의 노동생산성은 2026년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연율 1.4% 상승했다. 생산이 1.7% 늘고 근로시간이 0.3%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생산성 상승률은 2.2%였다.

노동생산성은 실질 생산량을 전체 근로시간으로 나눈 지표다. 개별 근로자의 업무 성과를 평가하는 수치라기보다 기술 도입, 설비 투자, 업무 방식 변화 등이 경제 전반의 효율성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임금과 복리후생 등을 포함한 시간당 보상은 명목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연율 2.7%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 변화를 반영한 실질 시간당 보상은 3.1% 감소했고, 1년 전과 비교해도 0.1% 줄었다.

근로자 보상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노동소득분배율은 52.9%로 집계됐다. 이는 BLS 통계가 시작된 1947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서 보상은 임금뿐 아니라 고용주가 부담하는 복리후생 등을 포함한다.

기업이 상품이나 서비스 한 단위를 생산하는 데 부담하는 인건비를 나타내는 단위노동비용은 전 분기보다 연율 1.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상승했다. 생산성 향상이 비용 증가분을 일부 흡수했지만, 근로자의 실질 구매력은 약해진 두 흐름이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보스턴 지역 한인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에게는 생산성 수치 자체보다 임금과 생활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더 직접적인 문제다.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이 큰 보스턴에서는 명목 연봉이 올라도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제 구매력은 줄어들 수 있다. 채용 제안이나 연봉 조정 조건을 살펴볼 때 기본급과 함께 건강보험, 퇴직연금, 보너스 등 전체 보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번 통계는 미국 전체 비농업 기업 부문의 평균으로, 매사추세츠주나 특정 산업의 임금 상황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는다. 바이오·의료·교육·기술 등 보스턴에 집중된 업종별 채용과 보상 흐름은 전국 평균과 다를 수 있다.

BLS는 2분기 생산성과 비용 수정치를 9월 3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수정 결과와 함께 생산성 개선이 실질 보상 회복과 비용 안정으로 이어지는지를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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