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탱커 피격·화재…미 관리 “이란, 상선 2척 공격”
한줄 요약: 영국 해상무역작전센터(UKMTO)는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탱커가 미확인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났다고 밝혔다. Axios는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란군이 상선 2척을 공격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란 정부의 공식 책임 인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UKMTO는 현지 시간 화요일 새벽 오만 리마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탱커가 미확인 발사체에 맞았고, 선박 좌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UKMTO는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당국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이란 국영TV가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선박이 경고를 무시한 뒤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이란 정부가 공식적으로 공격 책임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Axios는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이란군이 월요일 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을 향해 최소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두 선박 모두 피해를 입었지만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대목은 영국 해상 당국의 직접 확인과 미국 관리 인용 보도로 확인 수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조건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일정 기간 선박이 통행료 없이 해협을 지날 수 있도록 하는 임시 합의에 도달했지만, 이란은 항로 통제와 향후 통행료 부과 문제를 주장하고 있다. 미국과 걸프 국가들은 이란의 통행료 부과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평시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해상 교역의 핵심 통로다. 공격 주체와 피해 규모가 최종 확인되는 과정이 남아 있지만, 이번 피격은 해협 재개방 논의와 미·이란 협상 분위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생활 영향 포인트: MarketWatch는 미국 측의 이란 공격 주장 이후 브렌트유가 배럴당 73.11달러로 1.6%,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69.59달러로 1.5% 올랐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보스턴 한인 유학생과 교민 생활에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유가와 항공 운임, 중동 경유 항공편, 미국 내 안보 경계 변화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은 ‘탱커 1척 피격·화재’는 영국 해상 당국이 밝혔고, ‘이란의 상선 2척 공격’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한 보도라는 점이다. 앞으로는 이란의 공식 입장, 피해 선박 상태, 미국의 대응 여부, 호르무즈 통항 협상의 유지 여부가 주요 확인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