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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장례 시작…미·이란 종전 협상도 장례 이후로

작성자: George Nam · 07/04/26

이란이 7월 4일 테헤란 그랜드 모살라 모스크에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엿새 장례 절차를 시작했다. AP는 장례가 이어지는 동안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후속 협상이 사실상 보류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현장에는 수십만 명의 조문객이 모였고, 하메네이와 함께 공습으로 숨진 가족들의 관도 공개됐다.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초기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장례 현장에서는 보복을 요구하는 구호가 나왔지만, 실제 추가 군사 행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협상과 관련해 카타르 외교부는 앞서 미국과 이란 협상팀이 도하에서 중재국들과 별도로 만났고, 후속 논의는 장례 이후 가능한 이른 시점에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 협상 대표 카젬 가리바바디는 프랑스와 영국의 호르무즈 해협 공동 순찰 가능성 언급에 경고 메시지를 냈다. 참석 규모는 아직 공식 집계가 없으며, 일부 외신이 전한 수천만 명 규모 전망은 이란 당국 또는 주최 측 예상치에 가깝다.

이번 장례가 주목되는 이유는 이란 내부 권력 결속, 후계 체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협상 카드가 한꺼번에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새 최고지도자로 지목됐지만, AP는 그가 공격으로 부상한 것으로 보도됐고 전쟁 이후 공개적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장례 참석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보스턴 지역 한인 독자에게 당장 확인된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은 평시 기준 전 세계 원유·천연가스 해상 운송의 주요 통로였던 만큼, 협상 지연이나 해상 긴장이 이어질 경우 유가, 항공 운임, 중동 경유 노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중동 방문 또는 경유 일정이 있는 유학생과 교민은 항공사 운항 공지와 미 국무부 여행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일요일 추모 기도와 월요일 테헤란 거리 행진이 큰 충돌 없이 진행되는지, 목요일 마슈하드 매장 이후 미·이란 후속 회담 일정이 실제로 잡히는지,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순찰과 항로 통제 문제를 둘러싼 미국·이란·유럽 측 발언이 더 강해지는지가 핵심 확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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