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남부 레바논 주둔 유지 방침…미·이란 협상 변수로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4일 남부 레바논에서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이란의 임시 합의 이후 이어지는 60일 후속 협상에서 레바논 전선이 다시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텔아비브 행사에서 이스라엘군이 남부 레바논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츠 장관은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철수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현재 확인된 공식 발언과 언론 보도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보여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주 임시 합의로 취약한 휴전을 연장하고 60일간 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란은 레바논 전선의 중단과 이스라엘 철군을 더 넓은 합의의 일부로 보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 안보지대 유지가 헤즈볼라 위협을 막기 위한 방어 조치라는 입장이다.
AP는 같은 날 레바논 국영 통신을 인용해 남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보도 시점에 이스라엘군의 즉각적인 설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별도로 미국이 중재하는 이스라엘·레바논 협상에서는 일부 지역을 레바논군에 넘기는 단계적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카츠 장관의 발언은 철군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번 상황은 미·이란 협상의 쟁점이 핵사찰과 호르무즈 해협에만 머물지 않고, 레바논 현장의 군사 상황과도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이 남부 레바논 주둔을 유지하고 이란이 이를 휴전 조건과 연결하면, 협상은 공개 발언과 현장 충돌 양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보스턴 생활 영향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 현재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다시 높아질 경우 국제유가, 항공 우회 운항, 중동 경유 일정에 영향이 생길 수 있다. 유학생·교민은 장거리 이동 전 항공사 공지와 미 국무부 여행경보를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인 점검 사항이다.
앞으로는 워싱턴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레바논 협상, 헤즈볼라의 대응 여부, 미·이란 60일 협상에서 레바논 문제가 공식 의제로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핵심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범위에서는 전면적 확전보다 불안정한 휴전 관리 국면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