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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걸프 순방 시작…“호르무즈 통행료 불가” 재확인

작성자: George Nam · 06/23/26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2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걸프 3국 순방을 시작했다.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국제 수로라며, 선박 통행료나 수수료 부과를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AP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UAE를 시작으로 쿠웨이트와 바레인 지도부를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미국과 이란의 잠정 합의 이후 걸프 동맹국들의 우려를 완화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에 대한 미국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일정으로 해석된다.

미국 측 설명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에서 진행된 미·이란 협의는 전면 적대행위 중단,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재 완화, 60일 내 핵 문제 협상 등을 목표로 한다. 다만 AP는 걸프 국가들이 이 합의가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역내 무장세력 지원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쟁점은 해협 통항 재개가 실제로 안정적인 자유 항행으로 이어질지다. 가디언은 합의문에 60일간 통행료 없는 운항 기간이 포함됐지만, 이후 이란과 오만이 해협의 해양 서비스와 관리 문제를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선주들이 이란, 미국, 보험업계의 서로 다른 지침 사이에서 운항 경로 판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선박 통항은 재개되는 흐름이다. 인도 외교부는 미·이란 양해각서 체결 이후 인도행 선박 1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이 가운데 인도 국적 원유 운반선 3척과 비료를 실은 벌크선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보스턴 지역 독자에게 현재 확인된 직접 안전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운송의 핵심 통로인 만큼, 통행 조건이 다시 흔들릴 경우 국제유가, 항공유 가격, 항공권, 물류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중동 지역을 오가는 유학생과 교민은 항공편 변경 여부와 현지 안전 공지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변화는 미국이 걸프 동맹국을 상대로 ‘호르무즈 무료 통항’ 원칙을 공개적으로 다시 못 박았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루비오 장관의 UAE·쿠웨이트·바레인 회담 결과, 이란과 오만의 해협 관리 논의, 실제 선박 통항량이 이번 합의의 안정성을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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