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이스라엘 강경파 공개 반박…미·이란 후속 협상도 지연
한줄 요약: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이란 임시 합의를 비판한 이스라엘 정부 내 강경파를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레바논 전선의 교전으로 스위스 후속 협상이 지연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견이 외교 일정에도 변수로 떠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국제적으로 고립된 상황에 있고, 미국의 외교·군사 지원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는 일부 인사들이 있다고 말했다. 발언의 직접 대상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스라엘 각료들이었으며, 미·이란 전쟁 종료를 위한 임시 합의를 둘러싼 공개 반박 성격이 컸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밴스 발언에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안보상 필요한 기간 남부 레바논 일부 지역에 머물 수 있다고 밝혔고,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미국 주도의 합의에 이스라엘이 구속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AP와 Axios는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재개 움직임을 전했지만, 이스라엘 측의 공식 확인은 제한적이고 일부 교전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상황은 전쟁을 끝내는 방식에서 워싱턴과 이스라엘 정부의 우선순위가 달라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말 이란과의 전쟁에서 함께 움직였지만, 미국은 임시 합의를 발판으로 핵 협상과 레바논 전선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고, 이스라엘 내 강경파는 헤즈볼라와 이란의 위협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Axios는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스위스로 향했고 재러드 쿠슈너가 이미 현지에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밴스 부통령은 막판에 방문을 미뤘고, 이란 측도 레바논 휴전이 유지되는지 지켜보며 이동 여부를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는 합의문 이후에도 현장 교전과 외교 일정이 서로 맞물려 있다는 뜻이다.
생활 영향 포인트: 현재로서는 보스턴 지역 한인·유학생에게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협상 지연과 레바논 휴전 불안이 길어질 경우 국제유가, 중동·유럽 경유 항공편, 항공권 가격, 달러·원 환율 변동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 중동 방문이나 경유 일정이 있는 경우 항공사 공지와 미 국무부 여행경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은 밴스의 공개 발언으로 미·이스라엘 간 이견이 더 분명해졌고, 레바논 전선 안정 여부가 미·이란 후속 협상의 속도를 좌우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 변수는 스위스 협상 재개 시점, 남부 레바논 주둔을 둘러싼 이스라엘의 방침, 이란 대표단의 실제 이동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