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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2027년 가을부터 학부 A학점 비율 제한

작성자: James Jung · 06/17/26

하버드대 Faculty of Arts and Sciences가 2027년 가을학기부터 학부 과목의 A학점 부여 비율을 제한한다. 새 기준은 letter grade를 부여하는 학부 수업에서 A학점을 전체 수강생의 20%에 추가로 4명까지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치는 학부 성적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 개편이다. 보도에 따르면 2024-25학년도 하버드 학부 성적 가운데 A는 60%를 넘었고, A 또는 A-를 합친 비율은 85%에 가까웠다. 학교 내 논의는 성적이 학생의 학업 성취를 구분하는 기능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했다.

Faculty of Arts and Sciences 표결에서는 A학점 제한안이 찬성 458표, 반대 201표로 통과됐다. 내부 장학·상훈 판단 등에 평균 백분위 순위를 활용하는 방안도 찬성 498표, 반대 157표로 승인됐다. 반면 일부 과목이 별도 satisfactory/unsatisfactory 방식으로 제한을 피할 수 있게 하는 안은 부결됐다.

제한 대상은 A학점이다. A-에는 별도 상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소규모 세미나 등 수강생 수가 적은 과목을 고려해 ‘20%+4명’ 방식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100명 수업에서는 최대 24명이 A를 받을 수 있지만, A- 이하 성적 배분은 이번 기준의 직접 제한 대상이 아니다.

시행 시점은 2027년 가을학기다. 하버드 측은 제도 시행 뒤 3개 학년도 후 재검토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 재학생과 2027년 이후 입학 예정자는 전공·과목별 평가 방식, 대학원·전문대학원 지원 시 성적 해석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학생 측에서는 경쟁 심화, 협업 위축, 대학원·전문대학원 지원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대학 측 논의에서는 성적의 변별력 회복과 평가 기준의 신뢰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성적 인플레이션 억제책은 대학별 학사 정책과 교수회 결정에 따라 다르게 운영돼 왔다. 하버드의 이번 결정이 다른 대학의 성적 평가 논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각 대학의 제도 검토와 내부 의사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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