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호르무즈 ‘네 번째 선박 공격설’ 부인…미국은 상선 지시 준수 요구
인도 외교부가 6월 13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인도 선원이 탄 네 번째 선박이 공격당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인도 측은 유조선 ‘리아키 프리덤’ 선장과 직접 통화한 결과 모든 선원이 안전하며, 공격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인도 선원단체도 해당 선박에 화재나 공격 정황이 없었다고 확인했다. 다만 같은 날 미 국무부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이 미군 지시에 즉각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란 항만 봉쇄 위반과 이란산 원유의 불법 운송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안은 미·이란 협상 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서도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안전 문제가 여전히 민감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앞서 인도는 걸프 해역에서 미국 측 공격으로 인도 선원 3명이 숨진 사건에 강하게 항의한 바 있어, 봉쇄 집행과 민간 선원 안전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보스턴 지역 한인 유학생과 교민에게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에너지와 해상 물류의 핵심 통로인 만큼 중동 경유 항공편, 국제유가, 해상 운송비, 환율 변동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중동을 거쳐 이동할 예정이라면 항공사 운항 공지와 미국·한국 정부의 여행 안전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은 ‘네 번째 선박 공격’은 인도 정부가 부인했다는 점, 그리고 미국과 인도 사이에는 호르무즈 봉쇄 집행과 민간 선원 보호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긴장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미·이란 합의 서명 여부, 호르무즈 통항 재개 조건, 상선 통항 과정의 추가 충돌 여부가 주요 관찰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