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르그섬 통제 가능성 언급…미·이란 충돌 속 긴장 고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상 교착 속에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과 석유·가스 산업 통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군은 이란 내 군사 감시·통신·방공 시설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이어갔지만, 실제 하르그섬 장악 작전이 시작됐는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AP와 Axios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이란을 추가 타격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하르그섬과 이란 석유·가스 산업에 대한 통제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되는 곳이어서 발언만으로도 군사·에너지 시장의 긴장을 키우는 사안이다.
AP는 미 중부사령부가 이번 공습에 대해 이란의 군사 감시 능력, 통신 시스템, 방공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란은 피해 규모를 제한적으로만 공개했으며,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공격이 지난 4월 휴전을 사실상 무력화했다고 비난했다. 미국 측은 하르그섬 통제를 위한 구체 작전 개시 여부를 별도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란은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을 향해 대응 공격을 했다고 밝혔고, 요르단은 미군 주둔 기지가 있는 지역을 향한 이란 미사일 20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바레인 당국은 요격 과정에서 떨어진 파편으로 11세 어린이가 다치고 주택과 차량이 손상됐다고 설명했다. 쿠웨이트는 한때 영공을 닫았다가 항공 운항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황은 충돌의 초점이 기존 해상 봉쇄와 제한적 공방을 넘어 이란의 핵심 에너지 거점 압박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다만 현재 확인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미군의 추가 공습, 이란의 대응 공격이며, 하르그섬에 대한 실제 점령 작전이나 구체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스턴 지역의 직접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Economic Times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95.40달러, 미국 WTI가 92.63달러로 각각 2%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휘발유 가격, 항공권 유류 비용, 중동 경유 항공편 운항 변동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은 미국의 추가 공습 범위, 이란의 대응 수위, 하르그섬 관련 실제 군사 조치 여부, 그리고 중단 위기에 놓인 휴전·핵협상 재개 가능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