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폐쇄 선언…미 중부사령부는 “상선 통항 중” 반박
한줄 요약: 이란이 6월 11일 호르무즈 해협을 유조선과 상선에 폐쇄한다고 선언했지만, 미국 중부사령부는 상선 통항이 양방향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즉각 2% 넘게 뛰었고, 쿠웨이트는 이란 공격 이후 한때 영공을 닫았다가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이란 군 지휘부는 미국의 추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모든 선박에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통항을 시도하는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지나는 핵심 해상 통로로, 통항 차질 여부가 에너지 시장에 바로 영향을 주는 지역입니다.
미국 측 설명은 다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내 방공·통제·감시 관련 시설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확인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상선이 계속 오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이란이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등 미군이 주둔한 걸프 지역 국가들을 겨냥해 대응 공격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쿠웨이트 민간항공 당국은 공격 직후 영공을 일시 폐쇄하고 항공편을 우회시켰지만, 이후 영공이 다시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보도 시점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5달러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2달러대까지 올랐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앞선 단기 전망에서 호르무즈 해협 차질이 이어질 경우 미국 내 휘발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 가격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번 상황이 중요한 이유는 휴전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핵심 압박 수단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해협 통제력을 협상 카드로 삼고 있고, 미국은 항행 자유와 대이란 압박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통항 중단 범위와 지속 시간은 미국과 이란의 발표가 엇갈리는 만큼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생활 영향 포인트: 현재로서는 보스턴 지역 한인 사회에 대한 직접 안전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 내 휘발유와 항공유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중동 경유 항공편이나 화물 운송 일정은 지연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걸프 지역, 이라크, 요르단 등으로 이동 계획이 있는 유학생·교민은 항공사 공지와 미국 정부 여행경보를 출발 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 확인된 핵심은 이란이 폐쇄를 선언했지만, 미국은 실제 상선 통항 중단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의 실제 선박 이동, 걸프 국가들의 영공 운영, 미국과 이란의 추가 군사 행동 여부가 유가와 항공 일정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