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인근 미 육군 헬기 추락…트럼프 “승무원 2명 무사”
미 육군 헬기 한 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탑승자 2명이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미군의 공식 사고 보고도 보도 시점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8일 밤 뉴욕 JFK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헬기 추락 사실을 언급하며 승무원들이 무사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미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가 해협 인근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고, AP는 미 중부사령부와 국방부가 확인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매체도 외신 보도를 인용해 사고를 언급했지만 추가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전날 미사일과 공습을 주고받은 뒤 양측이 일단 공격 중단을 밝힌 직후 나왔다. Reuters는 양측 충돌이 4월 휴전 이후 가장 직접적인 대치였다고 전했고, Axios는 트럼프 대통령이 양측에 즉각 사격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헤즈볼라 관련 공격과 이란의 반발은 휴전 유지의 변수로 남아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에너지 운송의 핵심 수로다. Investing.com은 이란·이스라엘 충돌 직후 유가가 급등했다가 공격 중단 발표 뒤 상승 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보스턴 지역 한인 유학생과 교민에게 직접적인 안전 영향이나 지역 항공편 차질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중동 긴장이 이어질 경우 유가와 장거리 항공 비용, 환율 체감에는 간접 변수가 될 수 있다. 미국 내 별도 안보 경계 강화 조치도 참고 보도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헬기 추락이 공격 때문인지, 기체 결함이나 다른 원인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다음 확인 지점은 미군의 공식 사고 보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유지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