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지도부, 이란에 공개 반발…휴전안 거부 뒤 남부 공습 이어져
레바논 대통령과 총리가 이란을 향해 “레바논을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쓰지 말라”고 공개 비판했다.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구상이 헤즈볼라와 이란의 반발로 흔들리는 가운데, 남부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 공습과 대피 경고가 이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나와프 살람 총리는 5일 이란의 레바논 휴전 문제 개입을 비판했다. 아운 대통령은 이란이 레바논 내정에 간섭할 일이 아니라고 밝혔고, 살람 총리는 남부 레바논 주민들이 이란과 미국 사이 전쟁의 일부가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 쟁점은 휴전 조건이다.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의 완전한 발포 중단과 남부 레바논 내 비국가 무장세력 배제를 조건으로 한 휴전 이행에 합의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를 요구하며 이를 거부했고, 이란도 헤즈볼라 지지와 이스라엘 철군 요구를 재확인했다.
AP는 레바논 국영 통신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남부 레바논 여러 지역을 공습했고 9개 마을에 대피 경고를 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레바논 국영 통신 보도 기준 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수치는 해당 보도에 따른 것으로 별도 현장 검증 집계와는 구분된다.
이번 사안이 중요한 이유는 레바논 전선이 미국·이란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재개 논의에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미국과의 평화 합의와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재개 문제에서 레바논 휴전을 조건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 문제를 별도 협상 축으로 다루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협상 구조 자체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
생활 영향 포인트: 보스턴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운항 제한과 중동 전선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 항공유 가격, 여름 항공권 비용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 0003 GMT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95.24달러, 미국 WTI는 92.94달러에서 움직이며 전날 하락 뒤에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었다.
현재 상황은 레바논 정부, 헤즈볼라, 이란, 이스라엘의 입장이 서로 엇갈린 상태다. 앞으로 볼 핵심은 헤즈볼라가 휴전 조건에 다시 응할지, 이스라엘의 남부 레바논 작전이 확대될지, 그리고 이 문제가 미국·이란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논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