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시의회, BPS 17억3000만달러 예산 승인…학생 대면 직무 400여 개 감축
보스턴시의회가 2026년 6월 3일 보스턴공립학교(BPS)의 2027회계연도 운영예산 17억3000만달러를 찬성 8명, 반대 5명으로 승인했다. 새 예산은 2026년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적용되며, 400개가 넘는 학생 대면 직무 감축을 포함한다.
감축 대상에는 수업 보조 인력과 교실·학교 현장 지원 인력이 포함된다. 일부 시의원들은 현장 인력 감축 규모를 이유로 반대했지만, 표결 결과 예산안은 통과됐다. 보스턴학교위원회는 앞서 3월 25일 해당 예산안을 승인했다.
BPS 예산은 전년보다 약 8800만달러 늘었다. 다만 교육청과 시는 건강보험, 단체협약에 따른 인건비, 특수교육, 통학 교통비 등 고정비 증가와 학생 수 감소가 예산 압박 요인이라고 설명해 왔다.
보스턴시 예산 자료에 따르면 BPS 운영예산은 약 4만7000명 규모의 공립학교 학생을 지원한다. 별도로 차터스쿨 관련 지출 3억600만달러는 보스턴 거주 학생 약 1만200명을 대상으로 편성됐다. 공교육 관련 지출은 보스턴시 2027회계연도 예산의 41% 이상을 차지한다.
시 자료는 BPS 예산의 약 90%가 학교 또는 학생 직접 지원 서비스에 배정된다고 밝혔다. 2027회계연도에는 학교별 예산 배분 방식으로 ‘Reimagine School Funding’이 적용된다. 이 방식은 학교별 학생 구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해 필수 수업 운영비와 일부 재량 예산을 배정하는 구조다.
BPS는 최근 몇 년간 학생 수 감소에 맞춰 학교 운영 규모를 조정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BPS 학생 수는 최근 9개 학년도 동안 9620명 줄었고, 교육청은 2025회계연도부터 2027회계연도 사이 약 3000명의 추가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BPS 재학생과 2026-27학년도 입학 예정 가정에 학교별 인력 배치와 지원 서비스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영향은 학교, 학년, 프로그램별로 다를 수 있어 각 학교의 2027회계연도 예산 배정표와 학부모 공지가 확인 대상이다.
보스턴시의회는 같은 날 시 전체 2027회계연도 49억달러 운영예산안 표결은 연기했다. 시의회는 2026년 6월 10일까지 시 전체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별도로 시의회는 현 회계연도 시와 BPS 예산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7000만달러 준비금 사용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