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항공유 부담에 일부 여름 노선 일시 중단…보스턴 노선은 목록에 없어
아메리칸항공이 이란 전쟁 여파로 높아진 항공유 비용을 이유로 8월과 9월 일부 노선을 일시 조정한다. 현재 확인된 6개 중단 대상에는 보스턴 로건공항을 오가는 노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CBS는 6월 3일 아메리칸항공이 회사 측 확인을 통해 일부 노선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AP는 6월 4일 보도에서 아메리칸항공이 “선별된 노선”의 8~9월 운항을 조정했으며, 영향을 받는 승객에게 대체 항공편이나 환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CBS가 확인한 중단 대상은 로스앤젤레스발 클리블랜드·콜럼버스·피츠버그·워싱턴 덜레스 노선, 샬럿발 온타리오·새크라멘토 노선 등 6개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조정이 영구적인 노선 폐지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AP는 회사가 전체 세부 노선 목록에 대한 추가 질의에는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정은 전황 변화보다 에너지 비용 상승이 먼저 생활 영역으로 번지는 사례다. IATA 항공유 가격 모니터에 따르면 지난주 세계 평균 항공유 가격은 전주보다 11.4% 내린 배럴당 141.64달러였지만, AP는 전쟁 전 배럴당 99달러 수준보다 여전히 높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항공업계가 6월 6~8일 IATA 연례회의에서 항공유 부담, 중동 항로 우회, 운임 인상 가능성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턴 한인 유학생과 거주민에게 현재 직접 확인된 보스턴발 노선 중단은 없다. 다만 서부 지역, 샬럿, 워싱턴 덜레스 등을 거치는 일정은 항공사 공지와 예약 변경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름 방학, 가을학기 이동, 가족 방문, 출장 일정은 항공권 가격이나 환승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범위에서 이번 조정은 아메리칸항공의 일부 노선에 국한된다. 앞으로는 미국·이란 간 협의 흐름, 호르무즈 해협 통행 상황, 항공유 가격 추이, 다른 항공사의 노선·요금 조정 여부가 실제 체감 영향을 가를 핵심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