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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완화’ 발표 다음 날, 레바논 남부서 8명 사망

작성자: George Nam · 06/02/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공격 수위를 낮추기로 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남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드론 공격으로 8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6월 2일 보도했다. 보도 기준 양측 교전은 멈추지 않았고, 레바논 전선은 이란 전쟁 휴전 연장 논의의 핵심 변수로 다시 부각됐다.

AP는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 NNA를 인용해 남부 마르자윤과 나바티예를 잇는 도로에서 차량이 피격돼 치과의사 제임스 카람과 그의 두 자녀가 숨졌다고 전했다. 또 지브치트, 툴, 하루프 인근에서도 별도 드론 공격 사망자가 보고됐고, 레바논군은 다른 공격으로 군인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일부 남부 레바논 공격 보도에 대해 해당 지역 공습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AP에 밝혔다.

공식 반응은 엇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고 중재자를 통해 헤즈볼라 측과도 접촉해 공격 완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xios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해당 제안 수용을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가 북부 이스라엘을 계속 겨냥할 경우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헤즈볼라는 남부 레바논 하다타 인근 이스라엘 병력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황이 중요한 이유는 레바논 전선이 이란 전쟁 휴전 논의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AP는 이란 반관영 파르스·타스님 통신을 인용해 이란이 휴전 연장 중재자들과의 소통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와는 구분해 봐야 한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과의 휴전 논의에서 레바논 전선 중단도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워 왔다.

보스턴 지역 한인 유학생과 거주민에게 현재 확인된 직접 안전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중동 경유 항공편, 국제유가, 환율 변동은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럽항공안전청은 중동·페르시안만 일대 항공 위험 권고를 6월 10일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이란·이라크·레바논 공역 운항 회피와 걸프 지역 주요 공역 운항 주의를 권고하고 있다. 보스턴에서 중동이나 아시아로 이동할 때 걸프 지역을 경유하는 경우 항공사 공지와 경유지 운항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완화 발표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 교전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이스라엘·레바논 접촉, 이란의 중재 채널 재개 여부, 호르무즈 해협과 에너지 시장 반응이 다음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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