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합의 없으면 이란 공습 재개 준비”…트럼프 최종 결정은 아직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과의 합의가 무산될 경우 미군이 공습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60일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담은 제안에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5월 30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에서 “필요하면 재개할 능력이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 행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좋은 합의”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은 미국과 이란 협상팀이 임시 휴전 연장, 핵 협상 재개,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놓고 논의해왔다는 점이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5월 29일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마쳤지만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도 합의가 확정됐다고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며, 일부 조항을 둘러싼 이견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언이 곧바로 공습 재개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협상이 휴전 유지와 해상 통항 정상화, 핵 프로그램 논의를 함께 다루는 단계에 들어선 만큼, 미국 국방장관의 공개 발언은 협상 실패 시 군사 긴장이 다시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유가와 항공 유류비, 중동 경유 항공편 비용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회복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5월 29일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92.05달러, 미국 WTI는 87.36달러로 마감했다.
다음 확인 지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 여부, 이란의 공식 수용 여부,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이 실제로 얼마나 회복되는지다. 미군과 이란 측의 추가 충돌 여부도 휴전 지속 가능성을 판단할 핵심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