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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호르무즈 항행 보호 선박 증강 검토…운송비 부담 장기화 가능성

작성자: George Nam · 05/28/26

유럽연합(EU)이 이란 전쟁 종료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기존 홍해 해상 임무 ‘아스피데스’ 확대와 추가 선박 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종전·휴전 합의 서명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EU는 해협 정상화가 전쟁 종료만으로 곧바로 해결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28일 키프로스 리마솔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비공식 회의 뒤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보장하려면 유럽 측 선박을 포함해 더 많은 선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칼라스 대표는 현재 해협 상황을 ‘전쟁과 평화 사이’로 설명하며, 통항 불안이 세계 경제에 높은 비용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EU는 홍해에서 상선을 보호해 온 아스피데스 임무의 작전 계획을 호르무즈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에서는 기뢰 제거 등 별도 능력을 갖춘 선박이 필요할 수 있으며, 칼라스 대표는 아스피데스 작전에 선박 1척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U 이사회는 앞서 이 임무를 2027년 2월 28일까지 연장하고 2026년 3월부터 1년간 공동 비용으로 약 1,500만 유로를 배정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도 의회 서한에서 이란 전쟁 종료 뒤 호르무즈 임무가 합의될 경우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기뢰 제거함을 지중해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이 검토 중인 별도 호위 전력과 EU 임무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전황 자체의 새로운 군사 변화라기보다, 전쟁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회복이 별도 안보 과제로 남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전 세계 석유와 가스 흐름의 약 5분의 1이 지나던 주요 통로였고, 전쟁 이후 보험료와 우회 항로 부담이 해상 운송 비용을 끌어올렸습니다. AP는 EU 관계자를 인용해 운송 비용이 전쟁 종료 뒤에도 최소 1년가량 쉽게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 현재까지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다만 국제유가, 항공유 가격, 장거리 항공 운임, 수입 물류비에는 간접 영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동이나 유럽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유학생과 교민은 항공사 운항 공지와 환승지 안전 안내를 계속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확인된 핵심은 EU가 호르무즈 해협을 단순한 전후 복구 문제가 아니라 별도의 해상 안보 과제로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는 미·이란 합의의 실제 서명 여부, 해협 통항 조건, 유럽과 NATO 회원국의 선박 투입 규모가 시장과 여행 여건을 가를 주요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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