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란 국영TV ‘호르무즈 합의 초안’ 부인…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계속
한줄 요약: 이란 국영TV가 미국과의 합의 초안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와 미 해상봉쇄 해제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완전한 조작”이라고 부인했다. 미·이란 협상은 이어지고 있으나 현재 확인된 최종 합의는 없다.
백악관은 27일(수) 이란 국영TV가 공개했다고 주장한 미·이란 양해각서 초안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로이터와 AFP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해당 문건이 실제 합의 초안이라는 이란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고, 이란 관영 매체의 발표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
이란 국영TV는 앞서 초안에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걸프 지역 미군 철수, 호르무즈 해협 상업 선박 통항의 전쟁 전 수준 회복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측 보도도 문건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이 내용을 즉각 부인하면서, 현재까지 공식 합의로 확인된 사항은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내각회의에서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미국이 현재 조건에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고 했지만, 향후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더 분명해질 것이라고 설명해 즉각적인 타결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이번 상황이 중요한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해협은 국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운송의 주요 통로로, 통항 제한이나 군사 충돌 가능성은 유가와 해상 운송, 항공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27일 국제유가는 협상 진전 기대와 최근 군사 긴장 보도 사이에서 크게 움직였다.
생활 영향 포인트: 보스턴 지역 한인과 유학생에게 현재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은 휘발유 가격, 항공권 가격, 일부 물류비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다. 중동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항공사 운항 공지와 경유지 안전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은 이란 국영TV가 주장한 합의 초안을 미국 정부가 공식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백악관과 국무부의 추가 발표, 이란 측 공식 입장, 호르무즈 해협의 실제 선박 통항 변화가 협상 진전을 판단할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