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격 보류…걸프 중재 속 협상 재개 국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9일로 예정됐다고 밝힌 이란 군사 공격을 일단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카타르 에미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이 공격 보류를 요청했고,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AP와 Axio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에 공격 계획을 중단하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즉시 대규모 공격에 나설 준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은 공격 목표, 작전 범위, 걸프 국가들의 요청 경위에 대한 별도 세부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협상은 아직 불안정한 상태다. Axios는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파키스탄 중재를 통해 새 제안을 전달했지만, 미국 측은 핵 프로그램 제한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에서 충분한 진전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이란 외무부가 미국 측 제안에 대한 답변을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즉각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이 일단 뒤로 밀렸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휴전이나 최종 합의가 확인된 상황은 아니며,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보류에 가깝다.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 제재 완화,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 긴장은 다시 높아질 수 있다.
보스턴 지역 한인 유학생과 교민에게 현재 확인된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중동 정세 변화는 국제유가, 중동 경유 항공편, 여행경보,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련 항공편 이용자는 항공사 공지와 여행 안전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가 변동은 시차를 두고 미국 내 휘발유 가격과 생활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상황은 협상 재개와 군사 압박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이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이란의 새 제안 내용, 미국의 공식 협상 조건, 걸프 국가들의 추가 중재 움직임, 그리고 미군의 실제 작전 태세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