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원유 수출, 호르무즈 경유 물량 4월 1,000만 배럴로 급감
이라크 석유장관은 16일 4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이라크 원유 수출이 전쟁 전 월 9,300만 배럴 수준에서 1,000만 배럴로 줄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통항 불안이 세계 원유 공급과 미국 내 휘발유 가격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다는 신호다.
이라크 신임 석유장관 바심 무함마드 쿠다이르는 기자회견에서 이라크가 4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출한 원유가 1,000만 배럴이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와 AFP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라크가 전쟁 전에는 이 경로로 월 약 9,300만 배럴을 수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 수치는 이라크 정부 발표에 근거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전쟁 이후 선박 통항 제한, 보험 부담, 각국의 조정 절차가 겹치며 정상 운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부 선박 통항은 이어지는 것으로 보도됐지만, 상황은 안정적 정상화보다 제한적 운항에 가깝다.
이번 발표가 중요한 이유는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나 UAE보다 우회 수출 경로가 제한적인 산유국이기 때문이다. 이라크는 북부 키르쿠크-제이한 송유관을 통해 일부 수출을 재개했으며, 장관은 현재 하루 20만 배럴 수준인 제이한 항 수출을 50만 배럴까지 늘리는 계획을 언급했다. 다만 이 규모만으로 호르무즈 경유 물량 감소분을 단기간에 모두 대체하기는 어렵다.
생활 영향: 보스턴 지역의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유가와 휘발유 가격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AAA는 5월 16일 보스턴 지역 일반 휘발유 평균을 갤런당 4.505달러, 매사추세츠 평균을 4.490달러로 집계했다. EIA의 5월 11일 미국 전국 일반 휘발유 평균은 갤런당 4.500달러였다.
유가가 다시 오르면 통근비, 여름 이동철 항공권, 물류비에 추가 압력이 생길 수 있다. 시장은 호르무즈 통항 조건, 이라크의 우회 수출 확대 속도, 미국·이란 협상 재개 여부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수출 차질이 확인됐지만, 향후 공급 영향의 폭은 해협 운항 정상화 여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