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이라크인 기소…뉴욕 시나고그 공격 모의 혐의
미국 법무부가 5월 15일 이란 지원 무장조직과 연계된 이라크 국적 남성을 뉴욕 유대교 회당 공격 모의 등 테러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 주장은 아직 법정에서 입증된 것이 아니며, 공개 자료에 보스턴을 직접 겨냥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 법무부 뉴욕남부연방검찰은 모하마드 바키르 사드 다우드 알사아디(32)를 이란 혁명수비대와 이라크 시아파 무장조직 카타이브 헤즈볼라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미국 내 유대교 시설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알사아디가 뉴욕 시나고그와 로스앤젤레스,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의 유대교 관련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법무부 발표와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된 형사고소장에 근거한다. 법무부는 알사아디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고위 구성원이며,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해 유럽 내 최소 18건의 공격 또는 공격 시도와 캐나다 내 2건의 사건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AP통신은 고소장을 인용해 암스테르담 은행 공격, 파리의 미 은행 사무소 공격 시도, 캐나다 내 시나고그 및 토론토 미국 영사관 관련 사건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알사아디는 테러조직 물적 지원 공모, 공공장소 폭파 공모 등 6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일부 혐의는 최고 종신형까지 가능하지만, 현 단계는 기소와 초기 법원 절차 단계다. AP에 따르면 피고인 측은 자신을 정치범이자 전쟁포로라고 주장했으며, 첫 법정 출석에서 유죄 또는 무죄 답변을 요구받지는 않았다.
이번 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이란 전쟁의 여파가 전장과 해상 통항 문제를 넘어 미국 내 종교시설과 상징적 시설 보안 문제로 연결됐다는 점이다. 다만 공개된 법무부 자료에는 보스턴 지역이나 매사추세츠 내 특정 시설을 겨냥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스턴 한인 유학생과 거주민에게 즉각적인 직접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다만 뉴욕·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 이동, 종교시설·대형 행사 방문 때는 현지 경찰과 학교, 기관의 안전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사건 자체가 항공편, 유가, 환율에 새 변화를 만들었다는 공식 발표는 현재까지 없다.
앞으로는 법원 심리에서 혐의가 얼마나 입증되는지, 추가 공범이나 미국 내 표적 관련 정보가 공개되는지, 연방·지방 당국이 관련 보안 경계를 조정하는지가 관건이다. 현재로서는 검찰 발표와 법원 자료 범위 안에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