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네타냐후 ‘비밀 방문’ 주장 공식 부인…이스라엘 발표와 엇갈려
이스라엘 총리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전쟁 중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밀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혔지만, UAE 외교부는 방문과 이스라엘 군사 대표단 수용 보도를 모두 부인했다. 현재 확인된 핵심은 양측 공식 설명이 서로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5월 13일 네타냐후 총리가 UAE를 방문했고, 이 만남이 양국 관계의 “역사적 돌파구”로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발표에는 방문 시점과 세부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AP는 해당 발표를 전하면서 UAE가 당시 방문 주장에 대해 아직 논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UAE 외교부는 이후 공식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UAE 방문 보도와 이스라엘 군사 대표단 수용 보도를 부인했다. UAE는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2020년 아브라함 협정이라는 공개적 틀 안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비공개 방문이나 비공식 합의에 기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알자지라 등은 UAE 외교부 성명을 근거로 부인 내용을 전했다.
이번 사안은 이란 전쟁 이후 걸프 국가들의 안보 협력과 공개 외교 사이의 부담을 보여준다. UAE는 미국의 주요 걸프 동맹국이자 지역 금융·물류 거점이며, 2020년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했다. 그러나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의 안보 협력을 어느 수준까지 공개적으로 인정할지는 여전히 민감한 문제로 남아 있다.
보스턴 한인 유학생과 교민에게 현재 확인된 직접 안전 영향이나 미국 내 신규 여행 제한은 없다. 다만 걸프 지역 긴장이 이어질 경우 국제유가, 장거리 항공 노선, 중동·아시아 경유 항공편 비용과 일정에는 간접 영향이 생길 수 있어 항공사 공지와 미 국무부 여행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확인할 지점은 UAE의 추가 설명, 이스라엘 총리실의 방문 관련 세부 공개 여부, 그리고 이란과 걸프 국가들의 반응이다. 현재까지 공개 자료상 방문 여부는 양측 공식 입장이 일치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