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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호르무즈 통행 감독·미 무기 통과 차단”…해협 통제 장기화 신호

작성자: George Nam · 05/13/26

이란군이 13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이란군 감독 아래 두겠다고 밝히고, 미국 무기 운송의 해협 통과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유지되는 가운데도 해상 통제 문제가 다시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이란 국영 Press TV와 AFP 보도에 따르면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군 대변인은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국가는 이란군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협 서쪽은 혁명수비대 해군이, 동쪽은 이란 정규 해군이 통제한다고 설명하며, 이 같은 관리가 이란의 석유 수입을 뛰어넘는 재정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이란군 대변인 발언과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의 ‘호르무즈 해협 관리 계획’ 마무리 발표다. AFP는 이란이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발발 이후 해협 통행을 크게 제한해 왔고, 미국은 4월 8일 이후 이어진 취약한 휴전 속에서도 이란 항구를 겨냥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이 이날 이란군 발언에 대해 별도 공식 반응을 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이 중요한 이유는 호르무즈 문제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통행 허가, 통행료, 무기 운송 차단 등 장기적 해상 질서 문제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7일 미 해군 구축함 3척이 해협을 지나는 동안 이란의 미사일·드론·소형정 공격을 요격했고 미 자산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란은 당시 교전 관련 세부 내용을 미국과 다르게 전해, 현장 상황은 여전히 양측 발표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생활 영향 포인트: 보스턴 지역 한인에게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은 평시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해상 운송의 주요 통로인 만큼, 통행 제한이 길어질 경우 미국 내 휘발유 가격, 항공유 비용, 중동 경유 항공편 운항, 물류비와 환율에 간접 부담을 줄 수 있다. 유학생과 교민은 중동 방문·경유 일정이 있을 경우 항공사 공지와 미 국무부 여행경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상황의 핵심은 휴전이 전면 붕괴됐다는 확인이 아니라,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압박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미국의 공식 대응, 이란 의회의 해협 관리 계획 처리 여부, 실제 상선 통행량과 국제유가 움직임을 함께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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