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란 항공기 체류’ 보도 반박…미 상원서 중재 역할 질의
한줄 요약: CBS가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란 군용기가 파키스탄 공군기지에 머물렀다고 보도하자, 파키스탄 외교부는 군사적 목적과 관련 없다고 공식 반박했다. 미 상원 청문회에서는 파키스탄이 미국·이란 협상의 중재자로 적절한지 공개 질의가 나왔다.
CBS뉴스는 5월 12일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파키스탄이 미국·이란 갈등 중재 역할을 하는 동안 이란 군용기가 파키스탄 내 공군기지에 머물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익명 관계자 발언에 근거했으며, 해당 항공기 체류가 이란 항공 전력을 미국의 공습 가능성에서 보호하려는 조치였을 수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이 보도를 “오해를 부르고 선정적”이라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휴전 이후 이슬라마바드 회담 초기 단계에서 이란과 미국 항공기가 외교·경호·행정 인력 이동을 위해 파키스탄에 도착했으며, 일부 항공기와 지원 인력이 후속 접촉 가능성에 대비해 일시적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은 현재 자국 내 이란 항공기가 군사적 보존 조치와 관련 없다고 밝혔다.
미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청문회에서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이 보도를 근거로 파키스탄의 중재자 역할을 문제 삼았다. ABC뉴스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에게 보도의 사실 여부와 파키스탄의 중립성을 물었지만, 두 당국자는 정보의 성격과 진행 중인 협상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이번 사안은 새로운 군사 공격이나 피해 규모가 확인된 사건은 아니다. 다만 파키스탄이 워싱턴과 테헤란 사이의 외교 통로로 거론돼 온 만큼, 중재자의 신뢰성 논란은 휴전 유지와 후속 협상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확인된 핵심은 익명 미국 관리 인용 보도와 파키스탄 정부의 공식 반박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생활 영향 포인트: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 즉각적인 지역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미국·이란 협상이 더 흔들릴 경우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안, 국제유가 변동, 항공 노선 조정, 중동·남아시아 경유 여행 일정에 간접 영향이 생길 수 있다. 해당 지역을 경유하거나 방문할 계획이 있는 유학생·교민은 항공사 공지와 미 국무부 여행경보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단계다. 앞으로 볼 지점은 미국 정부의 공식 설명, 파키스탄이 항공기 체류 내역을 어느 정도 공개할지, 그리고 중단된 미국·이란 공식 협상이 재개될지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