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이란 휴전 유지”…호르무즈 교전에도 ‘대규모 작전 재개 기준 미만’
미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이란 간 교전과 상선 공격 보고가 이어졌지만, 4주째 이어진 휴전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과 동맹국이 해상 봉쇄로 휴전을 위반했다고 반박해 해협 통항과 에너지 공급 불안은 남아 있다.
미국 동부시간 5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펜타곤 브리핑에서 최근 호르무즈 해협 교전이 “대규모 전투 작전 재개”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케인 의장은 4월 7일 휴전 이후 이란이 상선에 9차례 발포하고 컨테이너선 2척을 나포했으며, 미군을 10차례 넘게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모두 전면 작전 재개 기준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측은 상선 보호 작전이 방어적이고 일시적이라고 강조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지원 과정에서 이란 소형정 6척과 미사일·드론 위협을 격퇴했다고 밝혔고, 로이터는 양측 발표가 엇갈려 해협 내 개별 사건의 독립 확인에는 제한이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 측 설명 일부를 부인하며 미국과 동맹국의 봉쇄가 휴전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미국이 휴전의 정치적 선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고 공식 판단했다는 점이다. 동시에 펜타곤은 걸프 해역에서 87개국과 관련된 상선 1,550척 이상, 선원 2만2,500명 이상이 호르무즈 통항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해상 안전이 외교 협상과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보스턴 지역의 직접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원유와 가스 운송의 주요 길목이어서 유가, 항공 운임, 물류비 변동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AP는 6일 호르무즈 재개 기대가 커지며 브렌트유가 한때 큰 폭으로 하락하고 미 증시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특히 중동 지역의 미국인에게 경계 강화를 권고하고 있어, 유학생·교민 가운데 중동 경유 항공편이나 가족 방문 일정이 있는 경우 항공사 공지와 여행경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은 “휴전 유지”라는 미국의 판단과 “휴전 위반”이라는 이란 측 반발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해협 통항이 실제로 안정되는지, UAE 등 주변국 관련 공격 보고가 추가 확인되는지, 미국과 이란의 협상 메시지가 긴장을 낮추는 방향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