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HMM 나무호 화재 진압…선원 24명 전원 무사
호르무즈 해협 내측 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HMM 운용 화물선 ‘HMM NAMU’에서 폭발 뒤 화재가 발생했지만, 한국인 6명을 포함한 승선원 24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와 HMM은 공격 여부를 포함한 원인을 아직 단정하지 않고, 선박을 인근 항구로 예인해 점검할 계획이다.
사고는 한국시간 5월 4일 오후 8시 40분쯤, 보스턴 시간으로 5월 4일 오전 7시 40분쯤 발생했다. 파나마 선적의 HMM NAMU호는 당시 호르무즈 해협 내측 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었다. HMM은 화재가 기관실에서 시작됐고, 선원들이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로 약 4시간 대응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해양수산부는 한국인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전체 선원 24명이 피해를 입지 않았고, 선박 화재도 진압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박의 정상 운항 가능 여부는 아직 불확실해, 예인 뒤 피해 상태와 사고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HMM 측도 외부 공격인지 내부 고장인지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가 주목되는 이유는 군사 충돌 당사국이 아닌 한국 운용 선박도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한 통항 환경 안에 놓였다는 점이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상선 통항 지원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이란 측의 미사일·드론·소형정 위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HMM NAMU호 사고의 직접 원인과 공격 주체는 한국 정부와 선사가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생활 영향 포인트: 보스턴 지역 한인과 유학생에게 현재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중동을 경유하는 항공 일정, 국제유가, 해상 운임, 한국행 물류 비용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미국 국무부는 전 세계 미국인에게, 특히 중동 지역에서 경계를 높일 것을 권고한 상태여서 중동 방문이나 환승 계획이 있는 경우 항공사와 공관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은 인명 피해가 없고,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라는 점이다. 앞으로 예인과 선체 점검 결과, 한국 정부의 추가 선박 이동 조치,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통항 관련 공식 발표가 상황 판단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