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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미군 호위 통항 뒤 유가 소폭 하락…공급 불안은 계속

작성자: George Nam · 05/05/26

미군 호위 아래 미국 선적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는 보도 이후 국제유가가 5일 소폭 내렸습니다. 다만 미·이란 충돌과 UAE 석유시설 공격 여파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13달러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19분 GMT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8% 내린 배럴당 113.5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 하락한 104.2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전날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충돌 우려로 브렌트유가 5.8%, WTI가 4.4% 올랐습니다.

새로 확인된 변화는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가 미국 선적 차량운반선 ‘얼라이언스 페어팩스’가 미군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걸프 해역을 빠져나갔다고 밝힌 점입니다. 미국은 두 척의 미국 상선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통항 사실과 미군의 이란 소형정 격침 발표를 부인했습니다. 로이터는 양측 발표가 엇갈려 해협 내 모든 상황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움직임이 중요한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이 전 세계 석유·가스 흐름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제한적 통항이 반복된다면 최악의 공급 차질 우려는 일부 낮아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한 차례 사례에 가깝고 전면 재개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장 평가가 나옵니다. UAE 푸자이라 석유시설 화재와 상선 피해 보고도 해운사와 보험사들이 즉각 정상 운항에 나서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유가가 100달러대 중반에 머물 경우 미국 내 휘발유 가격, 항공권·화물 운임, 일부 소비재 가격에 시차를 두고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동 경유 항공편이나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다면 항공사 공지와 미 국무부 여행경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에게 전 세계, 특히 중동 지역에서 강화된 주의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미군 호위 통항이 반복 가능한 통로로 굳어지는지, 이란이 추가 대응에 나서는지, 그리고 휴전 협상 채널이 유지되는지입니다. 현재 확인된 범위에서는 유가가 일부 되돌림을 보였지만, 해협 정상화와 휴전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시장과 항공·해운 영향은 계속 변동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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