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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주변 상선 보안사고 3건…유조선 피격, 승조원은 안전

작성자: George Nam · 05/04/26

영국 해상보안기관 UKMTO가 5월 3일 중동 걸프 일대에서 상선 관련 보안사고 3건을 보고했다. UAE 푸자이라 북쪽 약 78해리 해상에서 유조선 1척이 미확인 발사체에 맞았고, 현재까지 승조원 피해나 환경 오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UKMTO에 따르면 유조선 사고는 5월 3일 19시 40분 UTC 푸자이라 북쪽 해상에서 보고됐다. 선박명, 국적, 공격 주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당국이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앞서 이란 시리크 서쪽 약 11해리 해상에서는 북상하던 벌크선이 여러 소형 선박의 공격을 받았고, 라스알카이마 인근에서는 선박 이동을 요구하는 의심스러운 무전 활동도 보고됐다.

Argus는 UKMTO 집계 기준 5월 2일까지 이란 전쟁 이후 중동 걸프,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 일대에서 선박 관련 보안 보고 41건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하루 사이 복수의 상선 사고가 보고된 것은 휴전 이후에도 이 해역의 상업 운항 위험이 낮아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상황은 미국이 5월 4일부터 호르무즈 해협 상선 통항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미 중부사령부는 유도미사일 구축함, 항공기 100대 이상, 무인 체계, 장병 1만5천 명이 임무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AP는 공동해상정보센터가 통상 항로 남쪽에 강화 보안 구역을 설정했으며, 완전히 조사·제거되지 않은 기뢰 위험 때문에 기존 통항분리수역 인근 접근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 연료, 비료 운송의 핵심 통로인 만큼 국제유가, 항공유 가격, 일부 장거리 항공 노선과 해상 물류비 변동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중동 경유 여행이나 유학·출장 일정이 있는 경우 항공사 운항 공지와 미 국무부, 현지 공관의 여행 안전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당국 조사가 공격 주체를 특정하는지, 미국의 선박 통항 지원이 실제 호르무즈 해협 내부 통항으로 이어지는지, 이란과 주변국이 선박 이동을 어떤 방식으로 조율하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현재까지 가장 분명한 확인 사실은 이번 유조선 사고에서 승조원 피해와 오염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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