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아제르바이잔 여행경보 3단계 유지…남부 국경·항공 차질 주의
미 국무부가 4월 28일 갱신한 아제르바이잔 여행경보에서 ‘여행 재고’에 해당하는 3단계를 유지했습니다. 경보 단계 자체는 바뀌지 않았지만, 이란전 이후 드론·미사일 위협과 나흐치반 국제공항 관련 항공 차질을 위험 요인으로 다시 명시했습니다.
국무부는 테러, 무력 충돌, 지뢰 위험을 이유로 아제르바이잔 방문을 재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이란과 접한 남부 국경 지역, 아르메니아 접경 지역, 지뢰와 불발탄 위험이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는 가지 말라고 안내했습니다.
국무부는 2월 28일 미국과 이란 간 적대행위가 시작된 뒤 이란발 드론·미사일 공격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월 5일 아제르바이잔 나흐치반 국제공항에서 드론 공격이 있었고, 상업 항공편도 심각한 차질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당시 드론 공격이 이란 영토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고, 공항 건물 피해와 민간인 부상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이란 군 당국은 자국군이 아제르바이잔을 향해 드론을 발사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현재까지 양측의 설명은 엇갈려 있으며, 미국 국무부 경보는 여행자 안전 관점에서 위험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이번 경보가 주목되는 이유는 이란전의 파장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카프카스 지역의 여행·항공 안전 문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의 새 전쟁 종식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P는 휴전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협상 전망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스턴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안보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중동, 튀르키예, 카프카스, 걸프 지역을 경유하거나 방문할 계획이 있는 유학생과 교민은 항공편 변경 가능성, 환승 공항 운영 상황, 여행보험과 항공사 변경 규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가와 항공유 가격 변동이 길어질 경우 국제선 운임과 일정에도 간접 영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은 아제르바이잔 전역에 대한 여행 금지가 아니라, 특정 고위험 지역과 항공 차질에 대한 경고입니다. 앞으로는 미국·이란 협상 진행 상황, 이란 인접국 여행경보 변화, 주요 항공사의 중동·카프카스 노선 조정 여부가 주요 확인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