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국제선 일부 재개…휴전 속 민간 항공 회복 첫 신호
이란 테헤란의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4월 25일 국제 상업 항공편이 일부 재개됐다. 전쟁 발발 이후 약 두 달 만의 첫 국제선 운항 재개로 전해졌지만, 미국의 이란 여행경보와 중동 항공·해상 불확실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란 국영 방송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 오만 무스카트,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방면 항공편이 운항을 시작했다. 알자지라는 이번 재개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시작된 이후 테헤란 국제공항에서 상업 항공편이 다시 뜬 첫 사례라고 전했다.
로이터 사진 자료도 같은 날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 터미널에 승객들이 있는 모습을 전하며, 미·이란 휴전 국면 속 항공편 재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제한적 국제선 재개이며, 이란 전역의 항공 운항이 정상화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조치는 군사 충돌이 완전히 끝났다는 신호라기보다, 휴전이 유지되는 범위 안에서 민간 이동을 일부 되살리려는 조치로 볼 수 있다. 이란 당국은 일부 국내·환승 노선도 단계적으로 다루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외국 항공사의 복항 속도와 운항 안정성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와 에너지 공급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재개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했고, 에너지 업계에서는 장기 차질이 이어질 경우 공급 부족 가능성을 경고했다.
보스턴 한인 유학생과 거주민에게 직접적인 항공편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중동 경유 노선, 유럽·아시아 연결편, 항공유 가격, 국제유가 변동은 항공권 가격과 일정 변경에 간접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란 또는 주변국 방문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미 국무부의 이란 여행경보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 국무부는 이란에 대해 ‘여행 금지’ 단계인 4단계 경보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시민에게 이란을 여행하지 말고 현지 체류자는 즉시 출국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현재 확인된 변화는 테헤란 국제선의 ‘부분 재개’다. 앞으로는 휴전 유지 여부, 외국 항공사의 복항 속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안정화,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 재개 여부가 항공·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