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기뢰 설치 이란 선박에 발포 지시…해상 긴장 재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3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설치하는 이란 소형 선박에 대해 미군이 즉각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해군에 해당 선박을 향해 “shoot and kill”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글에서 미군 기뢰 제거 작전이 진행 중이며 이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 발언이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들을 나포한 뒤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같은 날 이란산 원유 밀수와 관련된 것으로 지목된 유조선도 나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미국의 이란 선박·항만 봉쇄 문제를 협상 참여 및 해협 개방 문제와 연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해협 통제력을 강조했지만, 이란의 선박 나포와 기뢰 제거 장기화 가능성 때문에 실제 통항 정상화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번 상황이 중요한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이기 때문이다. 최근 선박 나포와 봉쇄 논란에 이어 미국 대통령의 직접 발포 지시가 더해지면서, 휴전 국면에서도 해상 충돌 위험이 다시 부각됐다. 다만 현재까지 보도 기준으로 미군과 이란 선박 간 추가 교전 규모나 피해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보스턴 한인 유학생과 교민에게 당장의 직접 안전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긴장이 길어질 경우 국제유가, 항공유 가격, 장거리 항공권 비용, 일부 중동·유럽 경유 노선 운영에 간접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 중동 지역 이동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미 국무부 여행경보와 항공사 운항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확인된 핵심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와 이란 선박 대응 수위를 높였고, 이란은 해협 통항과 미국의 봉쇄 문제를 협상 국면의 주요 쟁점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실제 해협 통항 회복 여부, 미군과 이란 혁명수비대 간 추가 충돌 여부, 미국·이란 협상 재개 가능성이 주요 관찰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