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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 대이란 해상봉쇄 불참 공식화…호르무즈 재개방 필요성은 강조

작성자: George Nam · 04/13/26

영국이 13일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화했다. 다만 키어 스타머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완전히 열어야 한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스타머 총리는 13일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영국은 이란 전쟁에 끌려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의 역내 군사 역량은 해협을 다시 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흐름에서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 항구와 연안을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봉쇄 조치를 13일부터 시행한다고 재확인했다. 중부사령부는 이 조치가 이란 항구와 연안 시설을 오가는 선박에 적용되며, 비이란 목적지로 오가는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이날 1400 UTC부터 이란 항구·석유 터미널·연안 시설과 연계된 선박에 접근 제한이 적용된다고 공지했다. 다만 UKMTO 공지는 제한 조치의 시행 사실을 알린 것이며, 조치 주체나 추가 작전 범위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미국이 이란 관련 해상 접근 차단을 시행하는 가운데, 영국은 같은 방식의 군사 압박에는 선을 그었다는 점이다. 동시에 영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 필요성은 계속 강조하고 있어, 서방 내부에서도 대응 방식에는 차이가 드러난 셈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발표를 기준으로 보면 이번 조치의 직접 초점은 이란 항만과 연안 시설을 드나드는 선박에 맞춰져 있다.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 전체 통항이 전면 차단됐다고 해석하기보다는, 미국의 대이란 해상 압박이 강화되는 국면으로 보는 것이 확인된 사실에 더 가깝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미국의 봉쇄 조치가 실제 해상 운항 현장에서 어떻게 집행되는지, 그리고 영국이 밝힌 해협 재개방 기조가 추가 외교·안보 대응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다. 현재까지는 영국의 불참 선언이 즉각적인 긴장 완화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미국과 영국의 대응선이 같지 않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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